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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 북김해새마을금고 구산지점 365코너 현금지급기 두 개 모두 통장 인식오류로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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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 북김해새마을금고 구산지점 365코너 현금지급기 두 개 모두 통장 인식오류로 분통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3.09.24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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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출기 옆 전화기 없고, 비상벨 고장 이용고객 큰 혼란

다른 지역 새마을금고 365코너에서는 잘도 되는 통장이 이곳 인출기만
“이 통장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창구로 문의 바랍니다.”안내 후 통장 꿀꺽
추석 연휴와 공휴일, 야간 주 고객인 노약자들 당황하며 안절부절 하기도

새마을 금고의 임직원 윤리강령 제2장 고객에 대한 윤리에서는 다음 6개 항을 강조하고 있다.

1. 임ㆍ직원은 고객이 우리의 존립 이유이자 목표라는 인식하에 항상 존중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모든 행동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다.
2. 임ㆍ직원은 고객의 요구와 기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에 부응하는 최고의 서비스와 봉 사를 제공하기 위하여 항상 노력한다.
3. 임ㆍ직원은 고객의 의견을 항상 겸허하게 수용하며 제기된 민원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 하고 공정하게 처리한다.
4. 임ㆍ직원은 선량한 관리자로서 고객의 재산과 고객정보 등을 소중하게 보호하며 비도덕적 행위로 인하여 이익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한다.
5. 임ㆍ직원은 고객이 알아야 할 정보나 마땅히 알려야 하는 사실은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 한다.
6. 임ㆍ직원은 고객을 대함에 있어 고객의 의견을 존중하고 법과 제 규정을 준수하여야 하며 직권을 남용하여 부당하게 불이익을 주어서는 아니 된다.

 
 
하지만 일선의 일부 지역 새마을금고들은 새마을 금고 중앙회가 제정한 '임직원 윤리강령 고객에 대한 윤리'를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본지에 민원불편제보를 해온 대다수는 새마을금고 365코너 현금인출기 이용고객들로 노약자들이 대부분이다. 이분들은 비록 큰 금액을 거래하는 고객은 아니지만 절대다수가 마을의 이웃에 있는 새마을금고의 회원 또는 조합원들로 새마을금고의 존립에 기여하고 있는 특별고객들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새마을 금고는 이들 이웃의 노약자와 서민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실상은 그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추석 전날인 9월 18일 오후 7시경 김해시 구산동 북김해새마을금고 구산지점에 대한 민원 불편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제보자 조 모씨(62)에 따르며 명절에 필요한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이곳 365코너를 들려 우측에 있는 현금출금기에 통장을 넣고 현금인출을 시도했지만 인출기에서는 “이 통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황당한 안내만 나온다. 통장을 만든지 약 1개월 정도밖에 되지 안 했기에 또다시 시도를 해보았더니 이번에는 “마그네틱 이상”으로 거래할 수 없다고 한다.

조씨는 이곳 인출기의 오작동을 수시로 겪어 보았기 때문에 바로 옆 인출기에서 다시 통장을 넣고 현금인출을 시도했지만 역시나 이곳 인출기도 통장을 사용할 수 없다며 창구에 문의하라고 한다. 화가 난 조 씨가 통장이 나오도록 기다려 보았지만 설상가상 통장은 나오지 않고 인출기가 통장마저 꿀꺽 삼키고 깜깜이다.

어쩔 수 없이 현금인출기 옆에 설치돼 있는 민원 신고용 전화기를 찾던 조 씨는 깜짝 놀랐다고 했다. 당연히 있어야 하는 전화기는 인출기가 놓여 있는 두 곳 모두 철거되고 없었던 것이다.

   
 
  ▲ 멀쩡한 통장을 사용할 수 없다고 안내하다가 통장까지 꿀꺽 해버린 문제의 엉터리 현금인출기들.  
 
하는 수 없이 인출기 옆에 설치된 비상연락망인 비상벨을 눌려보았지만 두 곳 모두 먹통이다.
화가 난 조씨가 365코너 밖으로 나와 다른 연락처를 찾아보았지만 어느 곳에도 안내문도 연락처도 없고 365코너를 알리는 야간 간판도 불 없이 깜깜하기만 했다.

아마도 인출기가 고장 나 있으니 아무도 찾아오지 말라는 뜻에서 간판에 불도 켜지 않았는지 모르지만 금융기관의 고객편의시설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싶었다고 했다.

다시 365코너 안으로 들어간 조 씨는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아주 작은 글씨로 일반명함 크기의 2/3 정도의 크기에 적혀있는 무인경비회사 대표전화번호를 발견하고 전화를 했다. 약 20여 분 후에 도착한 경비회사 대원이 금고 안으로 들어가 통장을 꺼내 주기까지 약 40여분 동안 조 씨는 365코너를 지키는 현장 경비 꼴이 되고 말았다.

선량한 고객에게 엄청난 고충과 불편을 초래하고도 출동한 경비원을 포함하여 누구하나 미안하다는 말도 시정도 없는 무사안일의 무책임이 365코너 고객들을 수차례 헛걸음시키고 골탕만 먹이고 있는 것이다.

조 씨에 따르면 수 개 월전에도 이와 같은 기기 오작동이 발생하여 주공아파트에 사신다는 할머니가 아들에게 전화하여 돈을 찾을 수 없다며 짜증을 부리며 당황해 하는는 광경을 보고 다음날 구산지점 창구로 찾아가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달라지기는 고사하고 오늘처럼 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다며 흥분했다.

   
 
  ▲ 인출기 바로 옆 두곳 다 비상벨은 높이 설치되어 사용이 불편하고 고장까지 나있으며 불편사항 신고 전화는 아예 떼어버렸다.  
 
최근 마산의 모 365코너에서 출입문 잠금장치고장으로 문이 잠겨 약 1시간 동안 고객이 365코너 안에 갇혀 고생을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만약 북김해새마을금고 구산지점의 365코너에서 이와 같은 유사상황이 발생하기라도 했다면... 생각조차 하기 싫다.

긴 추석 연휴 동안 365코너 현금인출기 주변이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었다는 것은 인명 경시와 사고를 대비한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의 직무유기, 경찰과 경비회사의 사전 점검 부재 등 총체적 방임으로 책임을 물어 문책하고 각종 범죄예방차원에서라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새마을금고 임.직원 들이 각종 선거 때만 되면 새마을금고조직을 이용하여 선거에 개입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으면서도 진작 고객을 위한 불편사항 개선이나 대 사회활동에는 생색만 내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어 임직원 윤리강령 실천운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 타 지역 인출기 옆에는 이와같이 비상벨이 낮게 부착되어 있고 상세설명과 전화기도 설치되어 있다.  
 

   
 
  ▲ 365코너 간판불은 껴져 있는 구산지점에 신고전화를 받고 경비회사 직원이 출동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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