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혈세 132억들인 ‘신어천 생태하천 복원’ 하천바닥 콘크리트 모두 제거하라!
상태바
혈세 132억들인 ‘신어천 생태하천 복원’ 하천바닥 콘크리트 모두 제거하라!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3.11.05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활용가치 없는 하천 상부 디자인 공사에 취중하면서
정작 필요했던 하천 바닥은 온통 콘크리트로 오염시켜
주민들 “전 공사구간 하천 바닥에 깔려 있는 콘크리트
전량 제거하고 해반천처럼 친환경 하천으로 만들어라“

   
 
  신어천의 콘크리트 바닥에 올려 놓은 자연석이 보기는 좋지만 보이지 않는 물속은 시멘트 천국이다.  
 

 

 

   
 
  잘 정비된 해반천, 위의 신어천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속보) 본보가 지난 10월 22일 단독보도했던 김해 "132억 공사 `신어천 생태하천` 엉망"이라는 제하의 "하천 바닥 자연석 시공하면서 콘크리트 사용, 산책로 콘크리트 떡칠 생태하천 오염 유발, 하천바닥 기존 콘크리트 잔재 그대로 방치"라는 부제의 보도가 나간 후 동김해 주민들의 격려 전화가 쏟아지면서 신어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민들은 "공사의 목적과 지원 사업비에는 신어천 생태하천 복원 공사라고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는데 정작 신어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공사는 단 한 군데도 없다" "오히려 수생식물과 풀숲이 가득하고 멀쩡했던 하천 바닥과 둔치를 온통 파 뒤집어 들어내고 그곳에 시멘트인 콘크리트를 들어부어 하천을 오염시켜 수생생물이 살 수 없도록 망쳐 놓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공사를 하면서 레미콘을 싣고 온 트럭들이 남은 레미콘(시멘트혼합)을 하천 곳곳에 쏟아 부어 콘크리트 섬을 만들기도 했으며 공사업체도 공사를 하면서 나온 콘크리트 잔재들을 공사폐기물 처리법에 따라 폐기물업체에 의뢰하여 처리해야 하는데도 모두 하천바닥에 버려 방치했다"며 공사과정의 목격담을 생생하게 증언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또 "신어천 공사를 시행한 공사업체의 날림공사와 이를 방관한 발주처인 김해시의 무능력이 멀쩡했던 하천 상부 바닥을 시멘트로 포장하여 오염하천으로 만들었다."며 김해시를 성토했다.

이 지역의 한 성직자는 "이 공사는 분명 신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아니다"라고 단정했다.

그는 "주민들을 위한 신어천 생태하천 복원공사임에도 물이 흐르는 하천 바닥을 복원하거나 정비한 곳은 단 한 곳도 없고 하천 바닥 일부에 암석을 까는 공사가 전부였다. 이마저도 돌을 놓기 전 하단부인 하천 바닥에 여지없이 콘크리트를 들어붓고 그 위에 눈가림식으로 돌들을 올려놓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제보자들의 주장대로 공사구간 내의 하천 바닥은 온통 콘크리트가 장악을 하고 있었지만, 공사구간이 끝나는 하천 하단부의 어방3교에서부터 초선대 하단부까지는 시멘트 등의 공사 잔재 하나 없이 하천 바닥은 모래와 수생식물들이 우거져 하천을 정화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132억이라는 어마어마한 혈세를 들어부어 사업을 했다는 데 정작 주민을 위한 곳은 단 한 곳도 없고 모두 공사업자를 위한 사업이 된 듯하다."고 했다.

삼안동 모 자생단체 전직 임원은 "도대체 무엇이 생태적인지 알고 싶다. 자연형 하천을 파헤쳐서 인위적으로 모양을 만들고, 인위적으로 물을 흐르게 하고, 주변에는 콘크리트 벽에다 산책로, 번쩍이는 야광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생태적인 것이라면 김해시의 생태마인드에 문제가 있으며 이로 인해 오히려 생태를 파괴했으며,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몇 m 길이의 시멘트 바닥에 인조 돌을 높게 촘촘히 박아 수중보를 만들어 놓았다. 이 수중보를 뛰어올라 물고기가 다니는 것은 100% 불가능하다. 하천 곳곳에 조만강에서 올라 올 수 있는 물고기의 길인 즉 어도는 단 한 곳도 없이 철저하게 차단되어 있다"고 했다.

이 지역 여성단체 한 회원도 "침례교회 앞 하천 위에 설치된 수변공간인 목재 데크로드 공사는 완전실패작이다.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라고는 벤치 몇 개뿐이다. 이왕 하는 공사 이곳 일부를 복개하여 평소에는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때에 따라 주민을 위한 작은 문화예술 공연장, 야외 소극장, 바자회장, 청소년문화 활동 공간, 전시장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어야 했지만 1백여억 원이 들어간 지금 이곳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쓸모없는 공간이 되어있다."며 김해시의 무지를 질타했다.

김해시가 국비 등 총사업비 132억 원을 들여 지난 2011년 4월 공사를 시작, 제2 삼방교 부터 삼안동사무소 앞 어방 3교 1.5Km 구간의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난 6월 완공했다.

완공에 맞추어 김해시는 보도 자료를 통해 수년간 시민들로부터 나쁜 수질과 악취로 외면당했던 신어천의 콘크리트는 자연 형 조경 석으로 바뀌어 흐르는 물에 산소가 공급되고 수생식물은 수질 정화 3급수인 수질을 2급수로 개선돼 동부 권 최고의 수변공원으로 탄생 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하천을 중심으로 산책로를 둘러본 많은 시민들의 한결같은 주장은 이곳은 생태하천이 아니라 시멘트 범벅의 콘크리트 하천으로 생태환경을 오히려 더 망쳐 놓았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반면 해반천은 철저하게 자연적인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여 관리하다 보니 청둥오리를 비롯하여 계절 철새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완만한 물길을 따라 올라오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132억 원 들여 복원했다는 신어천은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하천에 흐르는 물길복원사업을 다시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하천 정상부인 가야골프장에서 매년 수시로 잔디보호를 위한 유해성 농약 10여 종을 살포하고 있어 수질이 오염될 수밖에 없는 실정인데도 여기다 시멘트중금속까지 더해 하천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국내 시멘트 안의 유해 중금속이 대부분 프랑스에 비해 훨씬 높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아연(Zn)은 최고 10배까지 높고, 망간(Mn)은 최고 28배, 납(Pb)은 19배까지 프랑스 시멘트에 비해 유해물질이 높다.

국내 시멘트의 유해성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잘 보여주는 결과이다. 시멘트는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축 재료이다.

국내 시멘트에 발암물질과 인체 유해 중금속이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무지한 지자체의 공무원들 때문에 도시를 온통 시멘트로 뒤덮고 있는 것이다.

김해시는 주민들이 신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부실에 대해 국민감사청구를 하기 전에 사업전반에 대해 재점검을 하여 신어천 바닥의 시멘트들을 전량 철거하여 실질적인 생태하천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특정인들을 위한 시설이다.

이곳을 복개하여 광장 만들어 다용도 공간되게 했어야

 

   
 
  김해시가 조성한 신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대부분이 이런 시설 공사비로 충당했다. 하지만 이곳은 지역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눈으로 보기만 하라는 시설인지 공사업자를 위한 시설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여론이다.  
 
 
   
 
   
   
 
  자연 풀숲길 사이의 해반천 산책로.  
 
   
 
  삭막한 시멘트 콘크리트속의 신어천 산책로가 대조를 이룬다.  
 
   
 
  해반천 하류에 날아든 청동오리 물이 들이 찾을 정도로 맑은 해반천 모습.  
 
   
 
  쾌쾌한 냄새와 함께 오염이 심한 신어천 하류 모습. (초선대 쪽)  
 

서김해 해반천은 친환경 천, 동김해 신어천은 중금속 천이다.

 

   
 
  순순 자연석만으로 시공된 해반천 상류지역 모습.  
 
   
 
  하천바닥 2/1이상이 콘크리트인 신어천 모습.  
 
   
 
  친환경 하천이된 해반천은 자연그대로 물길이 조성되어 있다.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했다는 신어천은 온통 콘크리트로 물길을 막고있다.  
 

국내 시멘트에 발암물질과 인체 유해 중금속가득, 아연(Zn)은 최고 10배,
망간(Mn)최고 28배, 납(Pb) 19배로 프랑스 시멘트에 비해 유해물질 높다.

 

   
 
  1.  
 
   
 
  2.  
 
   
 
  3.  
 
   
 
  4.  
 
   
 
  5.  
 

① ② ③ ④ ⑤번 신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구간 1.5km 전지역 바닥에 깔려있는 콘크리트 현장.

 

   
 
  폭포수 아래도 콘크리트로 기초를 했다.  
 
   
 
  콘크리트로 물고기들이 올라오는 길을 철저하게 막아놓고 있다.  
 
   
 
  대체적으로 잘 보존된 신어천 하류 모습.  
 
   
 
  눈에 보이는 전 지역 하천바닥이 콘크리트로 도배를 하고 그 위에 자연석을 올려놓았다.  
 
   
 
  신어천 생태하천 복원공사가 끝나는 어방삼교 아래 지역의 하천물은 썩어 악취가 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