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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 김해시 회현동 구 서상동 1, 2, 3통 어르신들 노인들 쉼터인 마을노인정 지어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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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 김해시 회현동 구 서상동 1, 2, 3통 어르신들 노인들 쉼터인 마을노인정 지어 달라 '호소'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3.12.09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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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대성동과 동상동에 비해 노인들이 쉴 수 있는 공간 하나 없어
복원된 김해 읍성 북문 바로 옆 공터에 있던 유일한 쉼터 팔각정도 철거


김해시 회현동 구 서상동 1, 2, 3통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주민들은 100여 년 째 노인들이 쉴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김해시는 묵묵부답이라며 불평을 늘어놓았다.
주민들에 따르며 이곳 서상동 1, 2통은 북쪽으로 대성동(북부동)이 도로를 경계로 위치해 있으며 동쪽도 도로를 중심으로 동상동이 행정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상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동산동은 소방도로를 따라 소방서와 치안센터, 동상동 주민자치센터가 있으며 주민자치센터를 끼고 동상동 전통시장이 형성돼 있다. 이곳 1, 2, 3통의 서쪽은 지방도로를 중심으로 김해교회, 합성초등학교, 농협중앙회 김해지부, 수로왕릉이 들어서 있다.

   
 
  ▲ 다른 마을에는 노인들의 쉼터가 잘 갖추어져 있다  
 
한마디로 서상동 1, 2, 3통은 향교가 있는 대성동을 비롯하여 동상동의 북문과 소방파출소 치안센터 주민자치센터 동상동 전통시장이 꽉 막고 있으며 서쪽 역시 교회와 학교 은행 상가빌딩 등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등 마을을 꽉 둘러싸고 있다.

이처럼 이곳의 노인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쉼터는 단 한 곳도 없다. 김해시가 주민들의 건의를 일부 받아들여 복원된 김해 읍성 북문 도로 옆 서상 1통 공지 위에 약 2천여만 원을 들여 팔각정을 건립하여 준공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나마 여름 한철 노인들이 쉴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생겼다는 것에 만족하기도 했다. 하지만 복원된 김해읍성의 허술한 관리 탓에 터여 있는 북문 안 넓은 공간에 노숙자를 비롯한 불량배들이 몰려와 팔각정까지 장악을 했다.

이들은 밤낮으로 음주와 싸움, 고성방가로 소란을 피우는가 하면 거의 매일이 싸움질이 끊이질 않아 주변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이 지역 노인들과 주민들은 단 하루도 팔각정 올라가 보지도 못했다.

주민들과 노인들을 위해 세워진 팔각정은 불량배들이 차지하여 독점하고 있었지만 김해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다. 주민들과 노인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김해시가 대단한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 서상동에 있던 팔각정 정자를 철거해 버리고 기초 흔적만 남았다.  
 
놀랍게도 김해시가 취한 그 특단의 조치는 시민혈세 2천여만 원이 투입된 그 팔각정을 철거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주민을 위한 편의 시설이라고 지어놓고는 관리는 하기 싫고 주민들이 민원을 재기한다는 이유로 팔각정 자체를 철거해 버린 것이다.

김해시의 탁월한 행정이라고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공자도 놀랄만한 결단을 김해시가 했던 것이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멍청한 공무원들 때문에 이중 삼중의 예산을 더 투자할 수 없다는 원칙론을 내세워 노인정 건립은 더욱 어렵게 되었다는 것이 이 지역 주민들과 노인들의 주장이다.

애당초부터 공지 주변의 토지를 조금 더 매입하여 노인정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김해시와 당시 시장에게 건의를 했지만 묵살되었다고 했다.

주민들이 노인정 건립을 건의하고 있는 이곳 서상동 1,2,3통은 김해 읍성 안의 북문이 있던 경계지역으로 김해 읍성 안의 1번지로서 역사성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곳에 거주 하고 있는 노인들이 80여 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부와 김해시의 노인복지 후생정책은 이곳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근 노인정은 타 동네라 갈 수가 없고 회현동 소재 노인정은 너무 멀어 갈 수가 없다고 했다.

주민들은 취재진을 보고 노인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김해시가 하루빨리 이곳에도 남녀 노인들이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해 주어 어르신들이 소일거리도 하면서 취미생활과 이웃 간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하기도 했다.

   
 
  ▲ 이런 정자라도 있으면 좋겠다.  
 
   
 
  ▲ 노란색 지역의 어르신들이 갈 곳도 쉴 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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