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2014 정월대보름 축제-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상태바
2014 정월대보름 축제- 달아 달아 밝은 달아!
  • 최금연 기자
  • 승인 2014.02.17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입니다.

대보름은 신라시대부터 이어져온 우리의 고유명절입니다.

대보름 아침에는 귀가 밝아지고 일년 내내 좋은 소식만 들을 수 있다는 뜻에서 ‘귀밝이술(耳明酒)’을 마시고, 부스럼을 예방한다는 의미에서 ‘부럼’을 깨물었습니다.

또 집터를 지켜준다는 지신(地神)에게 고사(告祀)를 지내는 지신밟기를 행하고, 액운을 몰아내고 복을 비는 달집태우기를 하였습니다.

갑오년(甲午年) 한 해의 복과 소원을 빌어보는 정월대보름행사가 지난 14일 김해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풍성하게 펼쳐졌습니다.

김해에서는 김해문화원(원장 이양재) 주관으로 ‘제18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가 구, 구봉황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날 행사는 사라져가는 민족의전통민속놀이를 계승보존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적 생활향상과 시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 보름맞이 민속체험행사가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럼나누기(엿),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와 솔방울로 길운을 가져다준다는 부엉이 만들기, 따뜻한 찰떡을 직접 만들어 나눠먹는 떡메치기 등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허한주 선생님을 비롯 지역 유명 서예가들로부터 가훈을 받을 수 있는 가훈 쓰기, 소원하는 내용을 적은 기원문을 달집에 묶는 행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 부스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원달 문화원부원장의 안내를 받아 찾아간 곳은 김해문화협의회원님들의 정성이 담긴 어묵, 두부, 막걸리, 김치를 제공하는 천막부스는 저녁시간을 넘긴 덕인지 금방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축하공연은 구성진 우리 소리에 신나는 가수분들의 노래, 사물놀이와 김해오광대 공연, 다문화 전통춤, 섹소폰 연주 등 식전행사를 흥겹게 했습니다.

풍물단의 흥겨운 공연 속에 김해특산물로 고사상을 차리고 행사장 가운데 크고 웅장한 달집을 만들었습니다.

개회식과 더불어 새해에 만복을 기원하는 고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김맹곤 김해시장을 비롯 민홍철 국의원이 술잔을 올렸습니다.

어느덧 달이 차오르고 풍물공연팀의 장단에 맞춰 흥이오르고 하나, 둘, 셋...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소원지를 매단 달집에 점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달집과 달집 속의 대나무가 불에 터지는 펑펑 소리들...

망우리불로 소원지는 재로 변하여 하늘로 솟아 올랐습니다.

꽹과리 장단에 맞춰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대동놀이와 함께 웅장한 달집의 열기가 대보름 밤의 축제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달집에 불이 붙고 행사장의 열기가 더해지는 가운데 구름사이로 보름달이 살짝 나타났습니다. 

갑오년(甲午年) 정월대보름을 맞아 김해시민님들 가정에 풍요롭고 행복한 한 해되시고 소망하는 일들 모두 이루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시민의 안녕과 만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올리고 있다.  
 
   
 
  ▲ 참석한 내빈들이 달집에 불을 집히고 있다.  
 
   
 
  ▲ 모처럼 시민들이 한곳에 모여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 이원달 문화원 부회장과 김명식 풍물단장, 조유식 우리문화연구회장이 보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