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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2008>박성화호의 1차 과제는 '현지 습도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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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2008>박성화호의 1차 과제는 '현지 습도 적응'
  • 영남방송
  • 승인 2008.08.04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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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화 감독(53)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지난 3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D조 1,2차전 경기가 열리는 중국 동북부 해안도시 친황다오에 도착했다. 사진은 현지 교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는 올림픽대표팀의 모습. /박상경기자 skpark@naewsis.com

【친황다오=뉴시스】

'높은 습도 적응이 문제다.'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박성화호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D조 1, 2차전 장소인 친황다오에 도착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현지 첫 적응훈련을 갖고 본격적인 카메룬전 필승전략 수립에 나선다.

그동안 국제대회마다 훈련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시차문제는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과테말라, 코트디부아르, 호주 등, 연달아 만난 상대에게 모두 승리를 거둬 만족할만한 모의고사 성적을 거둔 것은 선수들이 본선경기를 앞두고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난 2일 친황다오 도착 후 올림픽팀이 가장 먼저 점검했단 훈련장 상태도 꽤 양호한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적으로 수월한 여건 속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과제는 날씨 문제다.

친황다오(秦皇島)는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동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서, 철도와 공업이 발달한 작은 도시다.

당초 선수들의 훈련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였던 대기오염 문제(스모그)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바닷가와 가까워 그만큼 습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친황다오의 공기는 습도를 잔뜩 머금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으며 가끔씩 부는 바람도 눅눅한 전형적인 '해풍(海風)'이다.

카메룬전이 7일 오후 8시45분(현지시간 7시45분) 열리는 관계로 다소 나은 여건에서 경기를 치를 수는 있다.

하지만 사흘 정도 남은 훈련 기간 동안 자칫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2002한일월드컵을 치러내며 과학적인 접근으로 세계적 추세와 발을 맞추려 노력했던 한국 축구에 있어서 '컨디션 조절문제'는 해묵은 논제일 수도 있다.

그러나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옛말처럼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전체적인 판세를 바꿀 수도 있는 카메룬전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감독은 지난 2일 중간 경유지인 톈진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카메룬전은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 그동안의 자료와 현지여건 등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히며 필승을 다짐했다.

본고사를 앞두고 막판 점검을 펼칠 박성화호가 과연 1차과제를 잘 풀어내고 카메룬전에 임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올림픽특별취재팀 박상경기자 s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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