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향교, '제17회 전국 한시 백일장'
울산향교 명륜당에서 관내 기관장 및 유림 등 200여명 참가예정-11월 30일까지 무료 실시
울산 향교(전교 이세걸)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울산 향교 명륜당에서 '제17회 전국 한시 백일장' 을 관내 기관장 및 유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시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7호)인 울산향교 명륜당에서 매년 개최하는 전국한시백일장은 전국의 유림들이 모여 자신의 한문 시작 능력을 검증받고 가을날의 정취를 시로 읊어보며 유학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인 동시에, 전통 유학의 맥을 계승하는 자리이다.
향교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 한시백일장의 과제인 시제와 압운은 당일 발표하고 심사관도 당일 위촉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행사는 유림들의 한시능력을 견줄수 있는 최상의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당선작은 당일 오후 4시에 발표하여 시상한다고 밝혔다. 장원은 상금 60만원이 주어지고 당선작은 추후 한시 도서 발간시 수록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청 관계자는 “전국의 많은 유림들이 참여해 자웅을 겨루는 이번 한시 백일장은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유교문화의 산실인 향교의 정신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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