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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바라보는 시각
icon 이은미
icon 2011-06-20 08:17:40  |   icon 조회: 3781
첨부파일 : -
경찰학개론’이라는 수업을 듣게 되면서 파출소를 견학 가는 과제가 있었다.
파출소를 견학 가야 한다는 생각에 죄를 진 것도 없는데 많이 떨렸다.
경찰, 파출소 등을 생각하면 권위적이고 딱딱하며 폭행사건, 취객업무를 주로 업무로 보는 장면을 드라마에서 많이 보았기에 성격이 험악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지 집 근처에서 자주 지나가던 파출소인데도 막상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니 건물 자체가 무서워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파출소 안으로 들어가니 견학 온 학생들을 반겨 주셨고 경찰관님들은 우리들을 자신들의 자녀들인 것처럼 과제에 대한 질문에 자료도 열심히 챙겨주셨다.
그 모습에 처음엔 어려웠던 파출소가 휴식 장소처럼 편안해 졌다. 그리고 경찰에 대한 시각도 변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경찰관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이 다 우리 근처에 사시는 ‘옆집 아저씨’, ‘언니’와 같은 ‘이웃’들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사실 경찰관이 되면 많이 힘들고 일하는 환경이 삭막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긍정적인 쪽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나와 이름이 같은 경찰관 언니는 어린 나이에 경찰관이 되어서 5년을 근무한 유능한 경찰관이라고 하였다. 멀리서 지켜보았는데 성격이 똑부러지고 시원시원해 보였다. 경찰관 언니께서는 견학 온 학생들에게 경찰관 시험과 면접에 대한 핵심을 잘 가르쳐 주셔서 다음에 경찰관이 된다면 꼭 뵙고 싶은 분이었다.

이렇게 이웃 같은 경찰관들의 업무 환경은 열악했다. 파출소의 건물이 오래되어서 노후했고 직원들이 모두 근무하기에는 책상 수가 너무 적었다. 그리고 여자 경찰관이 있는데도 여자 휴게실 등 여자 경찰관의 복지를 위한 공간을 찾아 볼 수 없었다.

경찰관님들께 “시민들에게 제일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요?”하고 물어보았다.
"수고했다."라는 칭찬 한마디가 듣고 싶다고 하셨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경찰관님들 화이팅!
2011-06-20 08: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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