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어릴 때부터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가장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미취학 아동이 초등학교 입학 전에 부모와 함께 충분한 교통안전 교육을 이수하고 소정의 시험 실시 후, 교통안전교육 인증서를 받아 초등학교 입학 시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국어시간에는 교통사고 피해자 수기 등이 담긴 교재를 사용하며 수학시간에는 자동차 정지거리를 계산해 과속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사회시간에는 교통사고 목격 시 취해야 할 조치교육을 통해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사고 예방을 알려준다고 하니 우리의 교육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 교통안전의 기본이 되는 기초적인 지식이나 기본이 되는 행동양식은 계속적이고 수시로 지도하여 습관화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보행 사고는 어린이들이 도로를 안전하게 보행하는 방법을 충분이 인지하고 행동하며 또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책이 수반된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도로 어딘가에서 소중한 자녀의 손을 잡고 무단횡단을 하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이는 자녀에서 교통사고 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내 아이에게 수학, 영어를 조기 교육시키기 보다는 나의 안전을 스스로 지킬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조기 교육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