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출현 시 시청으로 신고하면 즉시 출동
김해시는 이달 14일부터 멧돼지로 인한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하여 “멧돼지 기동 포획단”을 구성하여 운영에 들어간다.
멧돼지는 개체 수 증가와 먹이부족, 서식지 감소 등에 따라 도심이나 민가에 자주 출현하여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분묘 및 농작물 훼손 등 재산피해를 주고 있어 멧돼지 출현 시 즉각 출동하여 포획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하였다.
멧돼지 기동 포획단은 야생생물관리협회 김해지회 등 5개 수렵단체 소속 모범엽사 20명으로 구성되어 1년간 연중 도심출현 멧돼지 포획활동에 나선다.
특히 포획단은 주간은 물론 멧돼지가 주로 활동하는 심야까지 24시간 운영되어 멧돼지 퇴치에 실효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를 위한 포획활동도 병행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김해시 친환경생태과에서는 멧돼지 기동 포획단을 2011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13년 85마리, 2014년 92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하였으나, 개체수 증가로 멧돼지 출현 및 피해민원은 2013년 210건, 2014년 285건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편 김해시에서는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시 설치비의 60%를 지원하는 등 농작물 피해예방에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김해시 친환경생태과 신형식 과장은 “멧돼지가 출현했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고 달아나면 멧돼지가 흥분할 수 있다”면서 “당황하지 말고 주변의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에 신속히 피한 후 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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