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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초등 "달빛아래, 학교에서 보내는 특별한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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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초등 "달빛아래, 학교에서 보내는 특별한 1박 2일
  • 장휘정 기자
  • 승인 2015.10.05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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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모아, 마음 모아 학교에서 야영을 하다

 

 
   

'달그락 그릇 닿는 소리, 탁탁 버너 켜는 소리, 냄비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더니 고소한 밥 냄새, 매콤한 카레 냄새, 김치찌개 냄새가 솔솔~'

김해 봉황초등학교(교장 김재평)는 학생들 사이 협력과 나눔으로 공동체 의식을 갖고 다양한 야영 경험을 익혀 원만한 사회생활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어깨동무 달빛 캠프'를 지난 1일 열었다.

저녁 5시 학생들이 모두 하교하여 조용해질 시간. 봉황초등학교 교실과 급식소에서는 4~6학년 학생들이 요리를 준비하는 소리로 시끌벅적했다.

봉황초등학교는 지난해까지 수련시설을 이용하였으나 올해부터 행복학교로 지정받으면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야영활동이 무엇인지, 학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야영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달빛캠프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달빛캠프는 모든 야영활동이 학교 및 학교 주변에서 이루어졌다. 1일 첫째 날, 학생들이 학교 시설을 이용하여 직접 음식을 하며 재능발표회, 촛불점화식을 한 뒤 교실에서 잠을 잤다. 2일 둘째 날, 전체 15개로 된 다양한 부스 체험활동을 하고 해반천을 주변에서 미션을 해결하며 체력활동을 했다.

4~6학년 학생을 한 조로 묶어 스스로 저녁메뉴를 정한 뒤 음식을 하고 함께 잠자며 1박 2일 동안 모든 활동을 함께 한다고 한다. 이렇게 조 구성을 하게 된 까닭은 같은 또래 안에서 경쟁하고 비교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나와 다른 또래와 낯선 사람을 만나면서 오히려 더 협력하며 공동체의식을 갖게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달빛캠프에서 조장을 맡았던 6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동생들과 같은 조를 하는 게 싫고 친한 친구와 조를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금방 친해졌어요. 이렇게 조 활동하는 게 색다르고 특별한 것 같아요"라고 했다.

조에서 막내로 참여했던 4학년 학생은 "처음에 형들이랑 하면 무서울 줄 알았는데 형들이 정말 착하고 많이 챙겨줬어요. 나도 형이 되면 동생들한테 잘해주고 싶어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달빛캠프를 하여 학생과 교사 모두 낯설었지만 설레며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수련활동의 본래 취지에 맞게 협동성과 극기심을 키우고 학생들의 자발성과 생활 능력을 기르는데 적합한 활동이었다 할 수 있겠다.

내년에도 봉황초등학교에서 어깨동무 달빛캠프를 어떻게 이어 나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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