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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투쟁형 김해시의회 덕분에 골병드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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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투쟁형 김해시의회 덕분에 골병드는 시민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5.10.1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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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지방의원은 더욱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선진의회의 참모습을 보여야 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

하지만 김해시의회의 경우 야당 시장이 당선된 이후부터 사사건건 각기 다른 방향으로 달리며 비난과 비판을 쏟아 내며 정면충돌 직전까지 와 있다.

김해시와 의회가 상충되는 사안이 있다면 무엇이 시민을 위하고 김해를 위하는 것인지 그 해결점을 도출해 내기 위한 방법으로 공청회 또는 토론회 간담회를 통해 합의점과 대안을 도출하면 된다. 하지만 최근 수년 동안 김해시와 김해시의회를 보면 용호상박이다.

김해시의회는 김해시가 시행하는 대형 사업들에 대해 딴지를 걸기도 했고 김해시 또한 의회를 지방자치단체의 합의제 의결기관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설득하고 이해시켜 합의점을 도출해 내는 지혜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각기 다른 정당 소속 시장과 의장 그리고 다수당이 장악하고 있는 시의회와 충돌이 없을 수는 없다고 본다. 정책이 다르고 이념이 다르며 자기들의 보수가 다르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지방의원이기도 하다.

시의회가 시장과 날카롭게 대립하며 무조건 반대했던 김해여객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만 보더라도 저들의 어리석음이 시민들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새누리당 소속 모 시의원을 필두로 터미널과 백화점 용도변경은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라며 거리시위까지 해 가면서 반대 투쟁을 했다. 감사원에 감사 청구도 하고 국회 청문에서까지 특혜의혹에 대해 집중 검증을 받았지만 감사원도 국회도 특혜의혹을 밝히지 못했다.

김해시의회의 이러한 딴지 덕분에 터미널 사업이 지연되어 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소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여객터미널 신축 공사와 백화점건립반대 투쟁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반대 운동을 이끌어 내외동 전통시장 상인들과 주변 중소 상공인들로부터 칭송을 받아오던 이 지역 출신 모 시의원이 터미널과 백화점 부지 등기업무 특혜를 받았다는 동료의원의 폭로가 있었다.

이 시의원은 김해시장을 보고 대기업 특혜라며 반대 투쟁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면서 이면에서는 대형 등기업무를 수탁받았던 것이다. 시민들은 아직도 그때 반대 투쟁을 했던 시의원들에 대해 원망을 하고 있다.

승용차를 가지고 완공된 김해여객터미널을 이용하거나 화물업무로 터미널에 가보면 승용차는 들어갈 곳도 없고 주변에 주차할 곳도 없다. 도로변에 불법 정차를 해 놓고는 고속버스 편으로 물건을 부치거나 도착한 화물을 들고 이고 오가는 일이 장난이 아니다.

승용차를 가진 여객터미널 이용시민들에 대한 편의 시설이라고는 단 한 곳도 없다. 이러한 실상을 설계 단계부터 영남매일에서 6차례에 걸쳐 지적했지만 김해시도 의회도 철저하게 무시했다.

그때 만약 시의원들이 터미널과 백화점건립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타 도시처럼 김해시와 신세계 대표자를 불러 삼자 협의를 통해 시민편의시설 확충을 강력하게 요구했더라면 지금처럼 시민이 철저하게 무시당하는 이런 꼬라지는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시 반대 투쟁만 했던 시의원들을 성토하고 있다.

시민들의 편의보다는 자신과 보수들에 대한 이익 챙기기에만 눈이 뒤집혀 물불 가리지 않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김해시의회를 보면서 시민들은 참으로 불행한 도시에 살고 있다는 인식들을 하기도 한다.

지난해 새누리당 소속으로 김해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선거운동을 했던 모 씨는 "며칠 전 새누리당 김해(갑) 위원장과 (을) 위원장이 공동으로 새정치연합 소속 현시장과 당 대표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뻔뻔한 기자회견을 보고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었다"고 했다.

"집권당인 우리가 2010년 2014년 두 번이나 인지도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당 소속 현직 시장과 후보를 제쳐두고 당선 가능성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밀실공천을 하는 바람에 영남 최초로 두 번이나 야당에 시장 자리를 내주는 굴욕을 당하고도 시의원, 도의원, 당직자, 당원 등 그 누구도 당시 두 국회의원이나 당 대표에게 항의 한마디 하지 못했고 우리를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며 "그때 두 번이 아니라 단 한 번이라도 김해시장 공천을 똑바로 했더라면 지금처럼 새누리당 소속 김해시 의원들과 야당 시장과 싸울 일도 없고 모든 사업이 자기들 뜻대로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을 것이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우리들이 잘못한 원인 때문에 그 과를 당하고 있을 뿐인데 반성 없이 천방지축 설치고 있으니 기가 찬다"고 했다.

비방과 모욕, 시시비비, 기 싸움도 사심 없이 해야 응원군이 붙게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존경받는 정치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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