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조유식의 허튼소리-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이 되어야 한다
상태바
조유식의 허튼소리-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이 되어야 한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5.11.01 2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님의 일갈!

"부양받는 노인보다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이 되어야 한다." "이제 우리는 공부 1~2등 하는 사람보다 인성이 제대로 박히고 사람들을 화합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로 가야 한다." 얼마 전 조선일보 섹션에 소개된 대한노인회 이심(76) 회장님의 글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

필자가 늘 갈망하던 사회문제를 정확하게 지적 하신 회장님의 말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요점만 정리하여 소개를 하게 되었다는 것을 밝혀 둔다.

이심 회장님은 "전국 경로당을 얻어먹는 데서 베푸는 곳으로 바꾸는 중이다." "노인들을 불쌍하게 생각하고 잘해준다면 좋아할 줄 아는데 천만에요. 자존심을 세워줘야 좋아해요." "앞으로 초 고령 사회가 되면 노인 10명 중 3~5명이 부양을 받는 사회가 된다. 그땐 나라가 망한다." "그러니까 평생 현역사회, 죽을 때까지 일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힘이 없으면 정신적으로 하면 된다. 영국 속담에 `노인이 지켜만 봐도 범죄가 줄어든다`는 말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노인이라고 하면 활동도 안 하고 남에게 의존하는 사람을 뜻하는데 그것부터 잘못됐다. 노인(老人)이라고 해서 다 얻어먹고 부양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부양받는 노인보다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이 되어야 한다." "부모가 부모다워야 자식이 효도를 한다. 노인이 노인다워야 대접을 받는 것이다." "어떤 분이 며느리한테는 첫째는 남편, 둘째는 아들, 셋째는 강아지, 넷째가 할아버지인 자신이라고 말했듯이 얹혀사는 노인들이 많다."

"요즘 나는 노인들 손에 뭔가 쥐어 주려고 하지 않고 자존심을 세워 주는 일을 한다." "남양주 수동면 경로당은 완전히 생산 공장이다. 자원봉사도 하고 농작물을 심고 거두고 아주 바쁘다" "우리나라에서 정치하려면 넷 중 하나는 돼야 한다. 첫째, 돈이 아주 많아서 자선 사업하는 기분으로 정치하거나 둘째, 전문지식이 있어서 국가를 위해 정책을 갖고 하거나 셋째, 정말 할 게 아무것도 없어서 친구한테 돈 뜯어서 하거나 넷째, 아무 생각 없이 되는 대로 하거나 이다" "내공 없는 사람들이 과시하려고 정치하는 게 문제다. 작은 걸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지 누구나 큰 걸해야 좋은 게 아니다." "밖에 나가보면 대통령 잘 아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초선 의원 때 내가 교육했었고 또 무슨 장관도 내 후배고 뭐 그런 사람 많다. 대통령이 나를 알아야 하는 거지 내가 대통령 아는 것은 자랑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이 회장님은 국회의원 3선 4선 출신의 장장 한 정치인들을 경쟁상대로 대한노인회 회장 선거에서 60% 이상의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이 회장님은 "노인 회장은 나같이 뛰어다닐 사람이 해야 한다. 일 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 고 설득하여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이 회장님은 "변해야 한다. 뛰어야 한다. 안 될 게 없다."는 생활신조로 늘 에너지가 넘친다.

대한노인회는 최근 `통일과 나눔펀드`에 전국 72만여 노인들을 동참시켰으며 연말까지 100만명을 채울 것이라고 했다. 모금 시작 단 46일 만에 8억이 넘는 엄청난 금액을 모았다. 한 단체의 기부자 수로는 대한민국 사상 최다 기록이라고 한다.

대한 노인회는 `나눔과 베풂을 통한 통일 한국시대`라는 표어를 내걸고 이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이 회장님의 리더십이 대한노인회 소속 전국 293만 노인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회장님은 노인 일자리 사업에 총력을 쏟아 붇고 있다고 했다.

"노인이 일자리를 가지면 4 고(苦)가 해결된다. 건강문제, 생활고, 자존감, 외로움, 노인이 노인을 10시간 돌봐주면 10만 원을 주는 `노노케어`를 시작했는데 굉장히 효과가 좋다. 돈을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남을 위해 뭔가 해본 적 없는 이들이 보람을 느끼는 것이다. 노인들이 10만 원 수당 받고 독거노인한테 50만 원을 쓴다." "돈은 있는데 혼자되면 갈 곳이 없는 노인들 보고 경로당에 오라고 하면 `내가 왜 경로당을 갑니까, 내가 먹을 게 있는데 뭘 얻어먹겠느냐, 내가 교장이고 교수인데 무식한 사람들과 어울리라는 거냐"며 거절하는 노인들보고 이 회장님은 "맞습니다. 돈 쓰러 경로당 오십시오. 얻어먹지 말고 베풀러 오세요. 교장 교수이니까 무식한 노인들 좀 가르쳐 주시고 `오늘은 양식(洋食) 식사예절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하고 가르친 다음 `자- 내가 살 테니 실습하러 갑시다` 하면 훌륭한 사람됩니다. 장관해서 훌륭한 게 아니라 동네에서 훌륭한 어른이 되는 겁니다." 우리 사회에 어른이 없다. 어른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다.

김해가 이처럼 시끄러운 것도 존경받는 어른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회장님의 말씀처럼 우리 동네에도 존경받는 훌륭한 어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노인이 지켜만 봐도 범죄가 줄어든다`는 영국 속담처럼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지켜보는 노인들이 많아 질수 있도록 기성세대인 우리가 각별한 노력을 기우려 보자고 제안 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