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3월 30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박물관 강당에서 '당신을 위한 예술영화'를 개최한다.
'당신을 위한 예술영화'는 김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예술영화를 상영함으로써 문화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홀수 달(1, 3 ,5, 7, 9, 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3월 상영작은 왕가위 감독, 양조위, 장만옥 주연의 '화양연화(花樣年華)'이다. 제45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서는 촬영상, 편집상을 수상, 제20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는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고 그 외에도 많은 수상이력이 있다.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뜻한다. 영화제목의 의미, 홍콩영화가 가지는 특유의 분위기와 색감, 영상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상영시작 30분 전부터 강당 로비에 간단한 다과가 마련되고 상영 후 SNS 관람후기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목 : 화양연화 (2000) 리첸(장만옥)과 그녀의 남편, 그리고 차우(양조위)와 그의 아내. 리첸의 남편은 사업상 일본 출장이 잦다. 차우의 아내 또한 호텔에서 일하는 관계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차우와 리첸은 자주 부딪히게 되고 가까워진다. 차우는 리첸이 아내와 똑같은 핸드백을 가지고 있으며 리첸은 차우가 남편과 같은 넥타이를 매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자신들의 배우자가 자신들 몰래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리첸은 사랑하는 이의 곁을 떠나지도 못한 채 슬퍼하고 차우는 그런 리첸을 위로하며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