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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시기독교연합회 차기 회장 이동영 목사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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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시기독교연합회 차기 회장 이동영 목사의 `품격`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6.04.05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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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께서 3월 19일 밤 김해남산합동위령대재 제례위원장에게 전화하여 "남산합동위령재를 왜 하느냐" "하지 마라" "우리가 대규모 집회를 통해 행사를 못 하게 하겠다" "위령재 행사에 참여한 시의원 도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하겠다" "시민이 낸 세금인 김해시 예산을 받아 푸닥거리를 하면 되느냐 당장 취소하라" 등등의 협박을 한 사실이 있습니다.

제례위원장으로부터 김해 양민들에 대한 합동위령대재를 푸닥거리라고 할 수 있느냐, 목사라는 분이, 아니 기독교연합회 차기 회장님이라는 분이 이처럼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느냐 그리고 남의 행사를 비하해서 되겠느냐고 항의를 하자 귀하께서는 잘못됐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제례위원장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보내온 문자 내용을 그대로 옮겨 봅니다.

"어제 대화 중 제가 푸닥거리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지적을 하셨고 제가 잘못된 용어라며 사과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푸닥거리라는 용어를 확인해 본 결과 순수우리말로 등재된 표준어입니다. 국어사전에 푸닥거리는, 무당이 하는 굿의 하나, 간단하게 음식을 차려놓고 부정이나 살 따위를 풀기 위해 하는 행위, 그래서 어제 했던 사과를 거두어들이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해시 기독교연합회 차기 회장 현 부회장 이동영 목사 드림"

귀하께서는 대학을 나온 고급 지식인이며 성직자로서 사회지도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교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공부하여 정확하게 사실을 알려 줄 의무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귀하께서는 아직도 푸닥거리와 추모제, 천도재, 위령제에 대해 구분을 하지 못하고 왜곡하여 설교하고 회원 목사들과 장로, 선교사, 집사, 권사, 교인들을 선동하여 위령대재를 못하도록 방해했습니다.

귀하는 푸닥거리에 대해서는 국어사전을 찾아보고 사과를 철회하면서 추모제, 천도재, 위령제에 대해서는 국어사전(백과사전)을 살펴보지 않은 것 같아 알려 드립니다.

1. 푸닥거리= 무당이 부정이나 살을 풀기 위해 간단하게 음식을 차려놓고 하는 굿, 잡귀에 의한 병을 치료하기 위한 무속의례(巫俗儀禮).
2. 추모제[追慕祭]= 죽은 이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뜻으로 올리는 제사.
3. 천도재[薦度齋]= 천도재는 특정한 사람이 죽은 후 일정한 시기에 행하는 의식과 모든 사령들을 위한 의식으로 나뉜다. (돌아가신 이에게 경전을 읽어줌으로써 망령이 지혜의 눈이 열려 좋은 곳으로 환생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4. 위령제[慰靈祭]= 죽은 사람의 혼령을 위로하는 뜻으로 지내는 제사.

이처럼 국어사전에서 알 수 있듯이 귀하가 말한 푸닥거리는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굿을 말하는 것입니다.

반면 영남매일에서 매년 주최 하고 있는 추모제, 천도재, 위령제 즉 김해남산합동위령대재는 죽은 사람과 그 혼령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례의식이라는 사실을 간단하게 알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귀하는 고의로 이 사실을 숨기고 푸닥거리 굿을 한다고 교인들을 선동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남매일은 김해시로부터 행사경비 지원을 단돈 1원도 받지 않았으며 1억이 넘는 경비를 지원받았다고 왜곡하여 소문을 퍼뜨리기도 했습니다.

김해남산합동위령대재는 영남매일에서 만들어낸 재사가 아니라 6.25동란 당시 기독교 장로인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보도연맹원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무조건 끌고 가 총살과 생매장 등으로 학살당했던 김해 양민 1226명에 대해 1960년 7월 25일 김해 군청과 군민들이 봉행했던 김해남산합동위령대재를 뜻있는 시민과 불교계의 협조를 받아 2013년 복원하여 해마다 봉행하고 있을 뿐인데도 이를 푸닥거리라고 폄하하며 하지 말라고 생떼를 쓰는데, 도대체 귀하와 귀 단체 회원인 목사, 장로 그리고 행사를 방해한 선교사 집사 권사 등의 교인들은 어느 나라 국민인지 묻고 싶습니다.

귀하의 종교인 기독교 장로가 죽인 억울한 양민들을 시민들과 스님들의 협조를 받아 그 혼령을 추모하고 천도하며 위령하는 것이 귀하의 단체에 어떤 방해가 된다고 이 난리를 피우는지 답해 주길 바랍니다.

혹 하나님의 종인 기독교 장로가 저지른 천일 공로할 순진한 국민 20여만 명에 대한 살인 만행이 날로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교인들의 조직을 동원하여 물리적으로 위령대재를 못하게 하라는 계시라도 받고 이 같은 무법천지 하나님 세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위령대재 봉행위원장인 필자도 기독교에서 불교로 개종한 사람입니다.

김해 사회 전반에 대해 불교와 기독교가 종교지도자들이 무엇을 어떻게 공헌했는지 시민들 앞에서 필자 단 한 명과 김해 기독교연합회 소속 목사 장로 모두와 공개 토론 한 번 하자고 제안해 봅니다.

참고로 구속 또는 판결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던 김해지역 국회의원 4명과 구속되거나 시장직을 상실했던 김해시장 3명 중 2명은 누구보다 청렴해야 했던 기독교 집사였고 나머지 시장 국회의원 전원은 독실했던 기독교인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같은 교인으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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