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이맹우)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21주간 초등 3학년 6,427명을 대상으로 물에 대한 적응력과 수중 위기 상황에서 자기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자 수영 실기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교과서로 수영 영법을 배우는 이론 수업이 아니라 실제 물에 들어가 뜨고 나가는 것을 배우는 실기수업을 가르치겠다는 교육부의 ‘학교체육․예술교육 강화 지원’ 계획에 의거 김해시와 경남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실시하게 된다.
초등 3학년 수영교육 현장을 직접 챙기고 있는 김해교육지원청 이맹우 교육장은 세월호 참사이후 사회전반에 걸쳐 안전에 대한 인식이 재정립되면서 국가적으로 분야별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는데 학교현장에서도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다양한 체험활동 요구와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련활동, 수학여행, 1일형 현장체험학습 등 학교 밖 체험학습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전 매뉴얼도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물에 대한 안전교육에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을 학교현장에 주문하고 있다.
수영 실기교육에 대해 학생들과 교사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인데, 4월 1주차 수영실기 교육에 참여한 장유의 한 초등학생은 “수영장에서 학교 친구들과 수영실기와 안전에 대한 수업이 정말 신나고 좋았어요!”라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실기교육에 참여한 교사들도 “수영 실기를 통해 몸으로 배우니 아이들에게 물놀이 안전에 대한 체감도가 높아질 것 같다”라며 대다수 학생들이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해교육지원청은 수상 안전사고에 취약한 초등학생들에게 생존수영과 수영 기능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여 김해시도시개발공사와 김해문화재단 등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조 속에 초등학교 3학년 6,400여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2시간을 포함하여 자유형 10미터 이상 역영을 목표로 5일간 10시간의 수영 기초교육을 진행하며, 단계적으로 초등 4학년 수영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