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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시의회 후반기의장단 선거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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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시의회 후반기의장단 선거를 보면서...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6.07.05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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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는 지난 4일 열린 제19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시의회 의장에 새누리당 김명식 의원(재선)과 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조성윤 의원(재선)을 각각 선출했다.

김해시의원 2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김명식 의장 후보는 13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새누리당 배창한 전반기 의장은 9표를 얻은 데 그쳤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송영환 의장 후보는 선거 직전 사퇴했다.

김해시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 의원들을 보면 새누리당을 탈당한 송영한 후보부터 김명식, 배창한 후보까지 사실상 새누리당 소속 또는 출신이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장 후보로 나서지 않아 사실상 새누리당 의원끼리 의장 자리를 놓고 격돌한 것이다.

새누리당 시의원은 11명인데 김명식 의장은 13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김 의장은 새누리당 시의원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또는 무소속 시의원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았다는 결론이다.

그리고 부의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조성윤 의원은 15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명이므로 전원 지지를 받았다 해도 나머지 7명 대다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임위원장도 새누리 2명,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당 1명을 선출했다고 한다.

의장 선거 때문에 일부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반발도 있지만 표면상으로는 의회 화합을 위한 가장 민주적이며 환상적인 그림이라고 본다.

시민들은 야당, 여당 할 것 없이 무언가를 결정하기 전 협의와 공감대를 조성하는 소통을 통한 힘을 합친 ‘협치’의 정신으로 의회를 운영해 주길 바라고 있다.

국민들은 나눠 먹기식보다는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독식하는 것이 더 나쁘고 비민주주의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김해시의회를 과반 이상 장악했다는 우월주의와 권위주의로  그간 김해시의회는 새누리당에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4명)까지 독식을 했고 너무 거만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협치’를 외면했던 거만 여당은 수시로 의회를 공전시키는 바람에 시민들을 위한 주요 현안들이 미루어지면서 시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의장 선거를 두고 새누리당의 분열이니 내분이니 하지만 이와 같은 결과는 이미 예견되어있었다고 본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번 의장 선거에 앞서 새누리당 김해 갑(홍태용), 을(이만기) 당협위원장까지 참여한 자리에서 결속을 다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들의 결속이란 한편으로는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자기들만의 독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들의 결속은 당초 전반기 의장이었던 배창한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합의로 의장 후보로 추대됐던 만큼 배창한 전 의장을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시키자는 결속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이들의 결속은 당을 위한 결속도 시민을 위한 헌신적 결속도 아닌 자기들 몇 사람의 편인 그 누군가를 의장으로 상임위원장으로 만들기 위한 결속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해시 공무원 출신으로 새누리당 공천으로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새누리당 김해시의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던 송영환 의원이 의장선거를 앞두고 전격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김 의원의 탈당을 보고 시민들은 많은 것을 느끼고 오늘 같은 결과를 예견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완패를 당하고도 그 누구도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후보도, 당직자도 없었고 김해지역 모 도의원은 최근 경남도 의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유일했던 새누리당 소속 김해기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시의회 의장마저 자숙하지 않고 또다시 후반기 의장으로 출마를 했다가 낙선했다.

그분의 뜻이 아니라 당직자들과 일부 시·도의원들의 권유에 따라 결정했다고 보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론이다.

능력 있는 그분이 경남도 의장에 나서지 않는 대신 김해 출신 도의원들을 주요 상임위와 위원장직에 선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김해 발전에 기여해야 했다는 아쉬움과 전 김해시 의장도 지난 총선과 시장 시의원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감을 피력하고 시민과 새누리당의 단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멋진 기자회견이 가장 필요했지만 지나친 권력욕이 오늘의 새누리당을 더 어렵고 힘들게 만들고 시민들에게도 실망이라는 피로만 가득 안겨주고 있다.

김해시 최초로 3개 정당과 무소속 시의원들이 화합을 외치며 마음을 모아 3개 정당 소속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장까지 선임하여 공동집행부를 구성한 만큼 '협치'를 통한 김해시의회의 획기적인 운영 시스템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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