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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를 기형으로 만든 사람들 -6- 토지공사, 김해시를 항복시킨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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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를 기형으로 만든 사람들 -6- 토지공사, 김해시를 항복시킨 문화원장
  •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08.09.01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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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는 결국 문화원 수용을 뒤로 미루고 동서도로를 기존의 지방도를 확장하는 쪽으로 설계를 변경하여 공사를 진행했다.

신도시를 개발할 때 모든 도로는 바둑판처럼 직선이거나 약간의 곡선으로 설계하여 시공한다. 그래야 도시가 반듯해진다. 김해시 내.외동 신도시를 끼고 형성된 동쪽과 북쪽 그리고 서쪽의 도로는 모두가 시원한 직선화 도로이다. 그러나 남쪽의 도로는 꾸불꾸불한 한마디로 엉망진창 도로가 된 것이다. 이러다 보니 신도시와 연결되는 도로들이 막혀 주민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도로만 꾸불꾸불 한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신호등도 많아 운전자들이 겪는 불편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나마 한신아파트 앞 빌라 주택단지는 2~3년 전에 접속도로를 만들어 주어 불편은 다소 해소되었으나 김해보건소 뒤편 동일아파트와 덕산아파트를 가려고 하면 길이 없다. 당초 계획대로 도로를 개설했더라면 이 두 아파트가 교통사정이 가장 좋았을 것인데 지금은 그 반대이다.

김해 터미널 앞에서 위의 두 아파트를 찾아 갈라치면 한국 1차아파트를 끼고 한참을 돌고 돌아야 갈 수 있다. 바로 눈앞에 아파트를 두고 약 1킬로 미터를 우회로 돌아 가야 하니 이 얼마나 기가 찬 노릇인가. 신도시 개발지역 도시로써 이 같은 기형 도로는 아마 필자가 알기로는 전국에서 처음일 것이다.

김해시는 지금이라도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하고 방문하는 외지인들을 위해 내.외동 파출소 옆 공원 사이에 접목 도로를 개통시켜 차량 통행을 원활히 하여 주민불편 사항을 해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 구간의 교통 체증해소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고집불통 유지 한 사람 때문에 도시 전체가 엉망이 된 것은 그만큼 저들의 권력이 막강했다는 증거인 것이다. 잘못된 권력과 아집으로 김해를 기형으로 만든 이 사람들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도시 전체가 균형을 잃고 기형화되어 있다.

꿩 대신 닭이라고 한국토지공사가 기존도로확장 공사가 마무리되어 갈 무렵 이 문화원은 감사원의 지적 등을 받으면서 결국 헐리고 말았다. 아... 이 얼마나 분통 터지는 일인가 이렇게 허무하게 헐리고 말 것을 무엇 때문에 고집을 피워 도시 전체를 기형으로 만들었단 말인가.

토지개발공사도 애당초에 제시했던 토지보다 후퇴하여 최소의 면적만 대토로 분양해주는 바람에 지금처럼 문화원이 협소하고 주차 공간도 부족하게 된 것이다.

결국, 내.외동 신도시개발에 막대한 피해와 기형도시를 만들고 문화원 자체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버티기 아집은 모두에게 피해만 남긴 채 꺾여 헐리고 말았다.

절대 권력세력 중 한 사람이 경영하는 기업에서 새로 지은 문화원조차도 부실시공으로 곳곳이 내려앉고 금이 가거나 뒤틀려 있기도 하다.

사람은 영원할 수가 없다. 하지만 그 흔적들은 영원히 남고 흘려 간다는 사실을 저들은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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