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발생 시 보고 체계 강화… 확산 차단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단위 학교에서 개학 이후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성눈병 등 각종 감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도내 거제 지역에서 콜레라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학교 내 감염병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일선 학교에 공문으로 시달했다.
법정감염병 1군인 콜레라는 콜레라균(V.cholerae)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교내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학교 내 취약장소 및 학생들의 접촉이 빈번한 곳의 소독 실시, 수세시설 점검 및 위생물품 비치,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등을 당부했다. 또한 방역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학교 내 유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등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경남교육청 체육인성과 관계자는 “도내 콜레라 발생 등에 따라 학교 내 감염병 발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유증상자 발생 시 즉시 격리하고 지체 없이 병원 진료를 받도록 조치하는 등 도내 학생과 교육가족 모두가 감염병 확산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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