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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예수님이 너무너무 겁나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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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예수님이 너무너무 겁나고 무섭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7.02.28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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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예수님이 너무너무 겁나고 무섭다.

민족 전통문화행사까지 못 하게 하는 기독교인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이다.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을 시작으로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음력으로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보름날.

전통적으로 농사의 시작일이라 하여 매우 큰 명절로 여겼다. 지방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제사를 지냈고, 오곡밥과 같은 절식을 지어 먹으며, 달맞이와 달집태우기, 지신밟기와 쥐불놀이 등의 전통행사도 진행했다.

달집태우기는 마을 공동체의 제사인 동제(洞祭)를 통해 액운을 쫓고 풍년과 복을 빌며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민속축제 행사이며 주민 화합마당이기도 하다.

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는 축문을 읽는 유교적인 방식이 많지만, 무속과 같은 민간신앙이 결합하여 굿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서낭굿, 별신굿, 하회별신굿, 은산별신제, 전남 해남의 도둑잡이굿, 전남 완도 장보고당제, 전남 보성 벌교갯제, 충남 연기 전의장승제, 전북 고창 오거리당산제, 경북 안동 도산부인당제, 경북 안동 마령동별신제, 강원도 강릉 남근제, 전북 김제 마현당제 등이 대표적인 무속 행사이다.

지신밟기는 벽사진경(辟邪進慶:요사스런 귀신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일을 끌어들임)을 목적으로 하는 신앙적 민속행사로, 지방에 따라서 마당밟기·매구(埋鬼)·걸립(乞粒)·걸궁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꽹과리·징·북·장구·쇠납 등의 민속악기로 구성된 풍물을 선두로 소고패·양반·하동(河童)·포수·머슴과 탈을 쓴 각시 등이 마을의 당산(堂山)을 비롯하여 집집마다의 지신을 밟으면서 주민의 안녕과 화합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풀이 가사를 칭한다.

“금년해분은 정유년에 이 정성을 바친 후에 천금 같은 대주양반 만금 같은 가모님들 동서사방을 다 댕겨도 자죽자주기 운기주소 어여루 지신아 만대유전을 울리소 잡귀잡신은 물알로 오복 만복은 이리로” 등등 이와 같이 정월 대보름 행사와 지신밟기는 한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해만 하더라도 김해오광대와 삼정걸립치기보존회 두 민속단체가 있다.

김해오광대는 1890년부터 전승되어 오다가 일본 강점기때 중단되었으며 1984년 복원되어 김해의 대표적인 무형 문화유산으로서 오늘까지 전승되어 오고 있다.

김해오광대는 2015년 3월 5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7호로 단체 및 예능 보유자로 이명식, 정용근 씨가 지정되었다.

삼정걸립치기보존회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오광대와 함께 일본 강점기때부터 공연이 중단되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가 주민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이두현 박사의 도움을 받아 복원 되어 20여년 째 전승되고 있는 김해의 대표적인 민속단체이다.

삼정걸립치기보존회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심사를 받고 있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정걸립치기보존회는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98년 가락문화제 농악경연대회 최우수상, 2007년 경상남도 예술축제 우수상, 2008년 전국민속예술축제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 등 전국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다양한 수상을 하고 있다.

2016년 11월 삼정걸립치기보존회는 김해박물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해오광대와 삼정걸립치기보존회는 20~30여 년 동안 정월 대보름 행사를 주관해 왔다.

두 민속예술단체는 김해시 관내 공공기관 청사와 시설을 찾아 우선적으로 지신밟기 등으로 김해의 발전과 안녕 주민화합을 기원하고 주민의 만복과 사업장의 번영을 기원해 오고 있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 금년 보름 기간에도 김해시 청사를 비롯한 읍면동 청사와 마을 상가 등을 돌며 지신밟기 민속공연 행사를 펼쳤다.

김해뿐만 아니라 이러한 민속전통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펼쳐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민족고유 전통이자 역사다.

서양문화 기독교가 이 나라에 들어오기 전 수천 년 전부터 전승되어 오고 있는 우리 고유문화인 이 같은 전통예술에 대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김해 일부 기독교인들이 나서서 김해시 청사에서 지신밟기 굿을 했다며 항의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또 市 청사 공사로 파헤쳐지면서 사라진 남산공동묘지 500여 무연고 영령들에 대한 위령재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방해를 하더니, 이젠 교인들이 나서서 위령재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해의 대표적인 대형 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한 성직자들이 김해 정치인들에게 노골적으로 선거때 교인들의 표를 내세우며 위령재를 못하게 도와달라고 겁박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김해를 위해 목숨을 잃은 숭고한 영령도 있을 것이고 보도연맹사건으로 학살당한 양민과 사고사로 숨진 억울한 무주고혼들도 있을 것이다.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이들을 위해 김해 기독교 교회 전체 또는 목사들이 합심하여 합동 기도회를 열어 추모는 못 할망정 애향 시민들이 김해시의 지원 없이 스스로 낸 자체성금으로 5회째 봉행하고 있는 위령재를 하지 말라고 생떼를 쓰고 있으니 저들은 과연 어느 나라 사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수천 년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 전통의 정월 대보름행사와 민속전통 세시풍속 행사까지 굿이라며 하지 말라고 생떼를 쓰고 있는 무지한 저들의 사상과 철학 종교관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이 나라는 사상과 이념의 차이로 분열과 갈등으로 전쟁 이상의 고통의 사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지금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슬람교와 기독교 등 종교전쟁으로 학살당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 특히 죽어 가는 어린아이들은 그 숫자조차 파악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묻고 싶다.

기독교 외 다른 종교와 전통문화를 인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비난하며 행사를 방해하고 사회분열을 조장하며 하느님과 예수님을 빙자하여 교인들을 선동하고 있는 무소불위의 기독교인들이 무섭다.

하느님과 예수님이 너무너무 무섭고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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