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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하마을 '대선 메카'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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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하마을 '대선 메카'로 거듭난다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7.02.28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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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조기 대선' 치러질 공산 커 대권주자 발길 이어져
▲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 앞에 국화송이가 놓여 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끝남에 따라 5월초 대선이 치러질 공산이 큰 가운데 여·야 대권 주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故 노무현 대통령 생가와 묘소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에는 대선주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선주자들의 발걸음들은 '대통령의 뜻'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다짐한다는 것과 '대통령의 기운'을 받으려는 두 가지 셈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김해 봉하마을은 시간이 갈수록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잦을 것이 예상되고 있어 '대선의 메카'의 전성시대로 거듭날 것으로 보여진다.

올들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前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있다.

대선주자로써 중도포기한 반기문 유엔 前 사무총장도 봉하마을 찾았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난후 2016년 12월 10일짜로 방명록에 기록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새해 벽두부터 노 前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는 "이번 대선을 처음으로 지역주의로부터 벗어난 선거로 만들겠다"며 "영남과 호남에서 함께 지지받는 대선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문 前 대표는 이미 유력 야권 대권 후보로 떠오른 만큼, 친노세력의 지지를 최대한 끌어모아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부각시키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두번째로 참배한 심상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가장 안타깝게 생각했던 게 비정규직 문제였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했던 사람사는 세상은 비정규직을 보호하는 것"이라 말했다.

방명록에 심 대표는 '친노 정부를 수립해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쓰여져 있었다.

최근 이 방명록에 뒷말이 무성하긴 했으나, 이는 '친노동자 정부'를 세우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진보 보수로 알려진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용감한 개혁으로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방문록에 적혀 있었다.

유 의원은 "노 前 대통령의 양극화에 대한 문제 인식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으며 "양극화 문제에 대해 진작 해법을 냈더라면 오늘 대한민국의 불평등이 좀 해소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의 봉하마을 방문은 범보수 대권주자로서 보수뿐 아니라 진보까지 아우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이 봉하마을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방명록에 '대통령님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을 이재명이 공정사회로 완성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노 前 대통령과 개인적 인연은 없으나 그 분이 꿈꾸었던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은 제 꿈과 같다"며 "노 前 대통령의 이상을 실천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왔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고 자부하며 그 꿈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봉하마을 방문은 '노무현 정신' 계승자를 자임한 셈이다.

즉 야권 정통성 측면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통'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에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보이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물론 이재명 성남시장의 민주당의 대선주자들과 참여정부 인사, 정치권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빈소인 김해 진영을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앞서 안철수 前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권양숙 여사에게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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