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YN뉴스 기획특집 - 카메라고발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만평 구돌이선생
時도 아닌 것이
이슈단체 ㅡ 이슈인물
커뮤니티
허황옥 뿌리 찾기 나선 김해시 천만다행
상태바
허황옥 뿌리 찾기 나선 김해시 천만다행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7.04.04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가 부산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올해부터는 김해시 단독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부산시와 공동 개최 면목으로 억대의 예산을 지원하고도 행사의 주도권을 비롯한 허황옥 관광 콘텐츠까지 부산시에 몽땅 내주고 김해시는 알맹이 없는 부대 행사만 하고 있다는 비난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허황옥은 서기 42년 가락국을 세운 김수로왕이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 공주인 허황옥과 국제결혼 했다는 내용이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기록돼 있다.

우리 역사의 첫 국제결혼으로 알려진 가락국 김수로왕과 인도 허황옥의 ‘신행길’을 2012년 부산시가 진해시 용원의 유주암, 망산도를 시작으로 흥국사, 김수로왕릉, 허왕후릉을 아우르는 '허왕후 신행길' 등이 포함된 부산관광상품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이들 관광지를 세계적 로맨스를 만나는 코스로 스토리텔링 해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자원화 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1차 사업으로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명분상은 김해시와 공동 주최지만 사실상 부산시가 부산에서 대대적으로 하는 축제 행사로 12억 인도 관광객을 노리고 허황옥을 들러리 세우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허황옥의 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고 숨 쉬고 있는 김해시는 남의 집 불구경하듯 열중쉬어 해 왔다.

당시 필자가 지면을 통해 부산시의 ‘허황옥 신행길 축제’ 계획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얼마 후 김해시가 공동 개최 면목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김해시장을 찾아가 공동개최해서는 안 된다. 김해시가 자체적으로 행사를 해야 김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2000년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다. 당장 김해시 자체 개최가 어려우면 공동 개최 기간 상당수는 김해에서 축제 행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건의를 했다.

필자의 건의를 받은 김해시장은 실무 회의를 할 때 조 회장을 참석시켜 자문을 구하도록 지시해 놓을 테니 좋은 안을 제시해 달라고 했지만 실무자도 공무원도 실무회의를 하면서 필자에게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필자의 우려대로 부산시는 허황옥 신행길 축제를 개최하면서 허황옥 신행길 재현보다는 허황옥을 내세워 인도와의 교류에 더 치중했다.

5년 동안 매년 억대의 예산을 갖다 바쳐 가며 들러리를 섰던 김해시가 이제사 주인 정신을 차리고 축제 명칭인 ‘허왕후 신행길 축제’의 상표등록 절차를 마치고 독자개최를 선언했다.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지만 허송세월과 낭비한 시민 혈세는 누가 보상한다 말인가...

김해시는 ‘허황옥 신행길 축제’를 허황옥 공주가 가락국에 도착했던 음력 7월 27일을 전후하여 개최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 김해시는 가야역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허왕후 신행길과 연계한 다양한 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허왕후 기념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은 김해시 불암동 서낙동강 주변 근린공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기념공원은 2020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해시는 이뿐만 아니라 인도 유피주 아요디아에 있는 허왕후 기념공원 새 단장 사업에 정부가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여 모두 100억원의 공원을 재정비 사업비 중 인도 정부가 90억원, 우리 정부가 10억원의 설계비를 부담하여 새 단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허황옥 수로왕비의 후손인 허성곤 시장은 가야왕도 김해의 뿌리 찾기와 김해 바로 세우기 사업에 열정을 보이면서 시민들로부터 격찬을 받고 있다.

시민들은 가야왕도의 역사가 시민의 정신이고 구심체이기에 하나 된 김해 통합의 김해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입을 모은다.

허 시장은 지난 3월 4일부터 10일까지 5박 7일의 일정으로 ‘인도 허왕후 기념비 건립 1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허황옥 기념공원 단장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왔다.

2001년도에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황옥을 기념하는 기념비를 건립하고 매년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김해시는 “양 시가 활발한 교류 협력으로 국제 민간교류도 촉진하고, 상호 방문을 통해 양 도시의 발전은 물론 나아가 세계 인구 2위인 인도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 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7년 전 필자가 가락문화제전위원회 기획홍보 위원장으로 있을 때 가락 문화축제 본무대에서 처음으로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만남을 재현, 수로왕과 하황옥 결혼식 재현, 김수로왕과 허황옥 행차 재현, 망산도 장유화상 허황옥 일행 뱃길 재현, 장유화상추모제를 봉행하면서 가야의 뿌리 찾기에 노력했지만 오히려 행사가 축소되거나 왜곡되는 등 가슴을 아프게 했는데 이제사 김해시가 가야왕도의 뿌리 찾기에 나서고 그 중심에 허황옥 수로왕비가 있다는 사실에 기쁘고 기대가 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