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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끼를 키우는 체험학습의 도시,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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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끼를 키우는 체험학습의 도시, 김해
  • 조민정 기자
  • 승인 2017.04.1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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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 자연체험ㆍ뉴스 제작ㆍ별 탐험대 등 연령별 체험프로그램 다양
▲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체험학습.

요즘 교육 분야는 교실 밖 교육인 ‘체험’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작년부터 전면 도입된 자유학기제는 이를 반영한 정책으로 자유학기제 중학생은 시험을 치르지 않고 진로탐색 활동, 동아리활동, 예술․체육활동을 통해 진로에 대해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김해에는 유아부터 초등․중학생,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한 체험시설이 많은데 그 사실을 알지 못해 인근 도시로 가는 경우가 있다. 지금부터 김해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에 대해서 살펴보자.

【유아, 초등부 체험】

새로운 체험놀이터 발견! 김해유아체험교육원

김해에는 아는 사람만 즐긴다는 특별한 체험장이 있다. 진례면에 있는 김해유아체험교육원이 그곳으로 흙산에 올라 미끄럼을 타고 굴도 파며 놀 수 있는 흙 놀이, 옛날 펌프기구를 이용한 마중물 놀이, 꽃 화전 부치기, 자갈길 체험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김해유아체험교육원은 대부분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하지만 4월~6월, 9월~11월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가족체험장으로 거듭난다. 만 3세부터 만 5세 유아 50가족을 대상으로 ‘즐거운 동행 가족나들이 생태체험의 날’을 개최하기 때문이다. 인기가 좋아 인터넷 접수(www.ghkidsee.or.kr)를시작하면 바로 마감이 되므로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별빛 속으로, 별 탐험대

김해천문대의 별 탐험대도 김해에서 놓칠 수 없는 유아․초등 체험이다. 초등 3학년에서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별 탐험대는 전문가와 함께 천체망원경을 직접 다뤄보고 별을 스스로 찾아 관측하는 현장 실습이다. 플라네타륨 사계절 별 탐험, 천체망원경의 이해, 갈릴레이&케플러 망원경 만들기, 90mm천체망원경으로 천체 탐험을 할 탐험대원을 매월 80명씩 모집하고 있다. 3시간에 걸쳐 별에 대해 꼼꼼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이므로 강력 추천한다.

체험으로 안전사고 예방, 김해시어린이교통공원

김해시어린이교통공원은 교통안전교육을 현장감 있게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 곳에서는 횡단보도 5대 안전 수칙을 비롯해 10대 안전사고 사례, 사각지대 체험, 버스타고 내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버스 타고 내리기 체험장에서는 실제 시내버스 모형에 어린이들이 탑승한 후 움직이는 체험을 실감나게 할 수 있어 체험교육의 효과가 크다.

놀이가 기적을 만든다! 김해기적의 도서관 기적의 놀이터

김해기적의도서관에서는 매월 셋째주 일요일, 아빠와 함께 하는 기적의 놀이터를 운영한다. 기적의 놀이터는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마당을 펼쳐 아이들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명랑한 감수성을 길러낼 수 있도록 돕는다. 딱지치기, 물놀이, 비눗방울 놀이, 박스 궁전짓기, 연날리기 등 매달 새로운 놀이가 펼쳐져 공부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그만인 곳이다.

【중등, 자유학기제 체험】

미래의 ‘손석희’가 되는 법, 김해문화의 전당 영상미디어센터

요즘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의 1순위가 방송인이다. 특히, 손석희는 학생들이 뽑은 존경하는 방송인 1위로 꼽히기도 했는데 손석희같은 앵커가 되어 볼 수 있는 공간이 김해에 있다.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가 바로 그곳으로 실제 앵커처럼 뉴스 진행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쉽게 접할 수 없는 프로그램인 애니메이션 더빙체험, 초단편 영화와 음악 방송 제작, 웹툰과 샌드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할 수 있어 큰 인기다. 체험대상은 초등학생으로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중․고등학생도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필수다.

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미디어 분야의 체험은 주변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으로 실제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가 되어 볼 수도 있고, 영화 시나리오 작성과 촬영 등을 통해 진로와 직업관이 넓어지는 좋은 체험이라 많은 학생들에게 추천한다”라며 “특히, 자유학기제 중학생들에게 아주 적합한 프로그램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5-320-1271~4

환경을 생각하는 체험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은 생태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생태계의 가치를 배우고 생태학 관련 직업에 대한 이해와 미래를 설계하는 진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화포천에 서식하는 야생동물과 곤충, 수생식물들의 이야기를 알아보고 탐색함으로써 생태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습지를 찾는 학생들에게 자연의 고마움을 알고 보존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 방문객을 대상으로 ‘봄꽃 숨바꼭질’이라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봄에 피는 야생화와 곤충을 관찰하고 봄꽃 화분을 만드는 체험을 통해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화포천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체험을 즐겨 볼 것을 추천한다.

김해기후변화홍보체험관은 기후변화를 알기 쉽게 이해하고 자연물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친환경 생활실천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곳이다. 체험관에 가면 자가 발전 운동기구가 있는데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체험을 몸소 할 수 있다. 실내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내용을 글로 된 설명 외에도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기구가 갖추어져 있다. 그 외에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많은데 특히,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 “환경에서 꿈을 잡(job)자!” 프로그램이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문의 ☎055-321-2858

자유학기제의 본격 시행에 맞추어 김해에서는 시청 등 20여 곳에서 진로체험부터 가야문화유적지 탐방, 도서관 사서체험 등 35개 이상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개관한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 역시 자유학기제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초․중․고등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을 수 있는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

【가족 단위 체험】

흙과 나무와 그리고 체험

김해에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체험시설도 많이 있는데 김해목재문화체험장과 분성산생태숲이 대표적이다. 김해목재문화체험장은 건물 전체가 나무로 꾸며진 곳으로 목재체험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냄비받침, 책꽂이, 문패, 독서대, 연필꽂이, 원목쟁반을 만드는 목공체험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하다. 유료로 운영되는 목재체험놀이터에는 나무 공, 나무 블록과 같은 나무로 만든 장난감이 가득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

분성산생태숲에서는 산림전문가와 함께 생태숲을 탐방하며 자연을 배우는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숲 해설가의 재미있는 맞춤 설명으로 풀, 꽃, 나무, 곤충의 이름과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낙엽, 솔방울, 나뭇가지 등으로 다양한 모형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분성여고 앞에 진입데크가 생겨 도심과 더 가까운 곳에서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생태숲을 느낄 수 있다.

관광의 트렌드, 가족체험관광

김해의 대표 체험관광지로는 가야의 철기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철기체험장과 가야시대 옷을 입고 공원을 거닐어 볼 수 있는 김해가야테마파크, 건축과 도자를 접목한 모자이크 타일체험 프로그램인 아트-키친을 운영하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있다. 또한, 도자체험을 할 수 있는 김해분청도자관과 단감 따기, 고구마 캐기, 옥수수 따기 등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무척산관광예술원, 한옥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김해한옥체험관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지도 무궁무진하다. 관광과 관계자는 “김해는 체험관광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라며 가족 봄여행을 계획한다면 김해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숨어 있는 히든 체험】

그 밖에도 김해에는 알려지지 않은 히든 체험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김해 딸기를 원어민 교사와 함께 수확하는 “클라우드베리 딸기수확체험”도 그 중 하나다. 현직 학교와 학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영어교사와 함께 딸기를 수확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체험을 즐길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크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체험을 진행하므로 영어울렁증이 있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림면 옛 가산초등학교 자리에서 운영 중인 생태체험학교 참빛에서는 천연염색, 공예체험, 농촌체험을 할 수 있고 김해향교에서는 예절체험을, 월봉서원에서는 선비체험도 즐길 수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는 연령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체험학습의 도시”라며 “앞으로 체험에 관광을 접목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해유아체험교육원 체험학습.
▲ 분성산생태숲 체험학습.
▲ 기후변화홍보체험관 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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