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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감독 ‘첫 만남’ 제70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분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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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감독 ‘첫 만남’ 제70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분에 초청
  • 이화랑 지역기자
  • 승인 2017.05.15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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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현 감독.

의사출신 박재현(44) 감독의 단편영화 '첫 만남'이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70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분에 초청받아 영화제 공식 웹싸이트 Short Film Corner(www.cannescourtmetrage.com/fr)에 공개되어 일반인 관람객을 맞이한다.

박재현 감독의 첫 만남은 사람의 본성, 인간적 가치를 착한 심성으로 그려 보고자 다문화 사회를 조명했다.

다문화 가정의 특별한 하루를 들여다보는 영화로 외국인 며느리를 본 어느 할아버지 자신의 손자가 태어나는 하루를 그린 영화다. 배우 최종률, 손민우, 김수겸, 차성제가 열연을 펼쳤다.

우리 사회가 무의식적으로 쏟아내는 소수 사회약자에 대한 무시, 차별은 각박해진 시대상을 보여준다. 박재현 감독은 냉철한 머리 보다 가슴의 온화한 심성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확대시켜 사회가 점점 부드러워 질 수 있도록 우리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담아냈다.

박재현 감독은 젊은 청춘들의 고민과 고뇌를 재미있게 풀어낸 단편영화 '하버드', 성소수자들의 삶과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 사회가 바라보는 현재의 시각을 일깨우는 '첫사랑'이 제작 중에 있어 인간의 원초적 성향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하버드'는 올해 상반기, '첫사랑'은 하반기에 제작 완료되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사회에 던지는 거창한 메시지가 아닌 우리가 부대끼며 살아가야 하는 인간적인 메시지를 자극적이지 않고 단백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박재현 감독의 영화는 소통, 배려, 공감으로 관객과 이야기 하고자 한다.

박재현 감독의 이력은 특이하다. 그는 현재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사회의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박재현 감독은 사회학과 의학을 접목시킨 학문을 하면서 개인이 치유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가 치유되어야 하며, 환자 개인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사회를 치유하는 것이 필요하고 영화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자 했다.

‘첫 만남’은 박재현 감독의 사회적 치유’에 대한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박재현 감독은 각박하고 힘든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결국 개개인의 각성이며, 믿을 수 있는 것은 결국 사람의 선한 마음밖에 없음을 깨닫고 사회적 약자를 내 가족처럼 느낄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함을 이야기 한다.

박재현 감독은 “첫 사랑 영화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되는 간접체험을 함으로써 다문화 가족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체험을 관객에게 주고 싶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제를 어둡고 무겁게 다루기보다 그들의 일상을 밝고 따듯하게 그려 공감을 얻는 작업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장애인, 성소수자, 노숙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 역시 우리 가족일 수 있다는 따듯한 시선으로 계속 영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넘쳐나는 사회를 만드는데 이 영화가 일조하고 좀 더 따뜻한 사회로 가는데 예술이 큰 역할을 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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