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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들 도움 된다면 그저 즐거워요"김해 은하사 주지 혜진스님 `이웃을 생각하는 모임` 회장… 자원봉사활동 적극 참여
조민규 기자 | 승인 2017.05.22 15:40
▲ '이웃을 생각하는 모임 회장' 혜진스님(은하사 주지).

"제가 특별히 나서서 한 일은 없습니다. 주변에서 하자고 하니 조용히 따르는 것뿐이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저 즐거울 따름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말사 김해 신어산 은하사 주지 혜진스님은 주위의 도움 덕분에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혜진 스님은 `이웃을 생각하는 모임(이생모)`의 회장으로 지역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지는 6년 정도 됐다는 것.

`이웃을 생각하는 모임`은 2012년 9월 19일 은하사를 비롯해서 영구암, 구천암, 원명사, 장유사, 여여정사, 영강사, 미타암, 한마음선원, 보현사, 금강사, 부다정사, 무심사 등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사찰 주지스님들과 100여 명의 일반불자들이 불심으로 모였다.

스님과 불교지도자들이 후원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의미가 더욱 깊어 보인다.

해서, 매년 펼치고 있는 자비나눔운동 중 대표적인 봉사사업에는 김해시청과 김해교육청을 통해 1992년 9월부터 3600만원을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 장학금도 전달하고 있으며 결손아동돕기 모금을 위해 일일찻집도 서슴치 않는다.

지난 4월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어린이들이 있는 캄보디아 `캄 퐁 뜨거으` 초등학교을 찾아 스테인레스 물통을 비롯해서 물통지지대, 우물시추작업, 식수대, 모터 위문품 전달, 우물 준공식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스님은 항상 자리이타(自利利他) 정신으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이러한 혜진 스님이 거처가 있는 은하사는 2천년의 가야 고대 불교 역사를 전승하는 도량으로 창건자인 장유화상의 탱화 영정이 모셔져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불교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또 찬란했던 금관가야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해후를 상징하는 수많은 전설들이 서려 있다.

그 곳에서 이웃 행복과 긍정적 사고(思考)를 만들어가면서 우리 삶의 방안을 제시하는 혜진 스님이 있었다.

혜진스님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방편이라 생각해 뜻있는 스님들과 신도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이웃을 생각하는 모임`은 매년 학생청소년 급식비 지원사업, 장학사업, 국군장병위문 사업,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하고 있는 사회봉사단체 조용히 이웃을 돌보고 있었다.

게다가 혜진 스님이 참여하고 있는 봉사활동은 주로 소년소녀가장과 편부모의 자녀, 차상위계층, 다문화 가족 분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희망과 행복이 함께하는 세상을 열어가는 모임으로 자비실천에 집중돼 있다.

"누구든 생명의 존중을 실현해야 하고 민주복지사회를 향하여 자연과 인간 모두가 공존하는 시민존중을 전개하고 싶어요. 희망과 행복이 함께하는 세상을 열어나가며 나아가 다양한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인류공동체에 기여하는 것도 다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혜진 스님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매년 펼치고 있는 자비나눔운동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여는 것도 원력(願力)을 이어가기 위함을 강조한 것이다.

"제가 돕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이웃돕기가 되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 사찰뿐만 아니라 자원봉사단체들과 함께 연계하는 나눔활동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려 합니다."

스님은 이웃을 돌보며 함께 나아가는 게 더 큰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었다.

한편 가락국의 번영과 서역불교의 번성을 발원하며 세워진 이 가야 사찰은 임진왜란 이후 조선 중기 효종과 인조 때 개보수를 거쳐 신어산의 옛 이름을 딴 현재의 은하사(銀河寺)로 개창되어 오늘날 고대 가야 불교의 명맥을 잇고 있는 고찰(古刹)이다.

은하사는 불교 설화를 수록한 정사(正史) `삼국유사`도 한국 불교가 역사에 첫 등장한 배경과 가야와 불교의 결합이 전해지는 곳이라고도 오롯이 적혀 있는 곳이다.

▲ 캄보디아 초등학교 우물 준공식에 참석한 대성 큰스님과 함께한 국제불교교류단.
▲ 한국ㆍ캄보디아 국제불교 교류대법회를 마치고...

조민규 기자  cman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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