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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도축부터 가공,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되는 국내 최대 규모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김해에 우뚝서게 됐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8일 김해시 주촌면 내삼리 1282 부경공판장 일원 6만7777㎡(약 2만500평) 터에서 현대식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총 사업비 1956억 원을 들여 짓는 이 센터는 2019년 말 준공된다.
이 종합유통센터는 하루 돼지 4500마리와 소 700마리 도축능력을 갖추고 소 150마리와 돼지 3000마리를 육가공 할 수 있는 최강의 시설로 진행한다.
도축장과 육가공장, 폐수처리장, 자동화물류 창고, 부산물처리장 등도 함께 들어선다.
이른바 축산물 가격 안정과 시장 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어방동에 김해축산물공판장과 주촌면에 있는 부경축산물공판장 등 도축장 2곳을 통폐합하여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부경양돈농협은 1983년 1월에 김해, 밀양, 합천 등지 양돈농가 조합원으로 설립 구성했다.
연간 사업규모는 2조 1000억 원이 넘어섰고 당기순이익은 100억 원 대를 달성하는 등 국내 최대 양돈전문농협으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현재 부경양돈농협은 정부가 인증하는 맛좋고 품질이 보증되는 돼지고기 브랜드 `포크밸리`를 생산ㆍ유통하고 것도 주목이 된다.
이렇듯 새로 들어서는 종합유통센터는 착공에 이르기까지 생활환경 악화 등 주민들의 반대로 갈등도 겪기도 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뜻이 듬뿍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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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식 조합장. |
기념사에서 이재식 조합장은 "우리 조합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국제적 수준의 위생과 안전성 확보, 유럽형 설비로 우수한 품질과 함께 FTA에 대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정부가 실현하려는 `팩커`의 본래 목적에 맞게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단계 축소를 반드시 실현할 것이며 투명한 유통구조를 정착하여 산지 생산자의 수취가격 제고와 소비자 보호에 있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또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 하도록 하고 생산자 단체는 농가가 하기 어려운 가공과 유통을 전담하는 협동조합 고유의 정신이 녹아 있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김해시의 고용창출과 시민의 소득증대 라는 결과물로 반드시 보답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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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성곤 김해시장. |
인사말에 나선 허성곤 김해시장은 "살충제 계란 파동에서도 보았듯이 안전한 축산물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다"며 "오늘 착공하는 부경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질 좋고 안전한 축산물을 국민의 식탁에 올리기 위해 생산단계에부터 가공, 포장, 선별,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전국적인 거점시설로서 그 규모면에서나 시설면에서 전국 최고의 시설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민홍철 국회의원(민주당 김해甲)은 축사를 통해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 하겠다는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와 조합들이 있었지만 이재식 조합장의 열정과 농협중앙회 도움으로 김해에 유치하게 되었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화려한 식전공개행사에 발맞추어 조합원과 축산인 내외귀빈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축하를 했다.
조합측도 감사의 답례로 고급도시락을 준비했고 고급우산셋트를 기념품으로 선물하기도 했다.
기공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 ▲민홍철 국회의원 ▲김경수 국회의원 대신 김정순 여사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 ▲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실장 ▲김태환 농협중앙회 대표이사 ▲이병규 대한한돈협회 회장 ▲이구환 농협중앙회 경남지역 본부장 ▲김상구 중부경찰서장 ▲강신홍 서부경찰서장 등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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