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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사 불자들은 자비희사(慈悲喜捨)를 실천하고 사섭법(四攝法)인 보시(布施). 애어(愛語), 이행(利行), 동사(同事)를 알고 행하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머나 먼 베트남에서 한국까지 시집와서 가족이 되고 또 모국의 가족을 위해 한국에서 땀 흘려 노동하시는 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음악회를 합니다.
고향!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이 고향은 동서고금의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되는 그 무엇 – 그리움인가 합니다. 우리도 설움 많은 사연으로 고향땅을 떠난 사람들의 눈물겨운 얘기를 듣고 함께 운 적이 많은 민족입니다.
독일의 한 광산에서 열사(熱沙)의 어느 땅에서 고생한 그들로 인해 우린 지금 이렇게 좋은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 또 다른 형태와 이유로 고향을 떠난 이들이 있습니다. 결혼이나 돈 벌이를 위해 머나먼 한국 땅으로 찾아 온 외국인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동양문화권으로 많은 부분의 정서를 함께 하고 근현대 특별한 관계로 인연을 맺은 베트남인들이 근 10만명 한국에 있습니다. 이 베트남인들을 위한 작은 행사를 하고자 합니다.
2017 한국-베트남 문화 교류 콘서트로 이름 붙인 이 행사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이주민이나 산업현장의 근로자들에게 고국 특급 가수의 노래를 통해 향수를 달래며, 고유문화를 지키면서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양국의 문화적 동질성을 체험케 하여 이해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또한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축하하며 울산 방문의 해에 울산을 널리 알리는 것까지 그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 정토사와 베트남 출신 한국거주자 단체인 베트남불교원오도량이 함께 주최하는 이 행사는 베트남 다문화 가족들의 고국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베트남 인기 연예인들과 만남을 통해 향수를 달래고 감정을 순화하며, 한국과 베트남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 교류 증가의 계기를 마련하고 급속 성장한 공업도시 울산의 다양한 면모를 부각시키고 홍보하는 기대효과가 있습니다.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한국인으로 혹은 한국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 베트남인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이 행사에 동참하고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시: 2017년 10월 8일(일) 오후 1시~4시 30분 장소: KBS울산홀(남구 달동)
대한불교조계종 정토사 주지∙불교대학장 산하 덕진
울산광역시 남구 문수로217번길 15(옥동) ☎052-258-99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