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YN뉴스
상단여백
HOME 사회
키우던 강아지 때문에 남편ㆍ이웃ㆍ친구 살해순간 분노 참지 못하면, 가족 등 모두에게 고통만 남긴 범죄자로 둔갑
조현수 기자 | 승인 2017.10.10 02:21

<1> 2017년 10월 4일 추석 날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가 심하게 짖는 것에 대해 화를 내는 남편과 말다툼을 하던 부인이 흉기를 휘둘러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 파주에서 발생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강아지 문제로 다투다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아내 A모(47ㆍ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30분께 파주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자신의 애완견인 강아지 문제로 남편 B(54)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집안에 있던 흉기로 남편 B씨의 목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짖는 것을 보고 남편이 소리를 지르자 순간적으로 화가 나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2> 이 사건 이전인 2005년 9월 28일 대전시 유천동의 한 주택 앞에서 이웃간에 칼부림이 나 한명이 숨지고 한명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27일 밤 8시 40분 쯤. 58살 박 모 씨와 동생박 모(49)씨 형제는 자신들이 키우는 개가 짖는 것이 시끄럽다며 옆집에 사는 박 모(47)씨가 불만을 보이자 이에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둘렀다.

개주인 형제는 먼저 박 씨집 대문 앞으로 박 씨를 불러내 흉기를 휘둘러 살해 한데 이어 비명을 듣고 달려 나온 박 씨 아들(17)에게 흉기를 휘둘려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박 씨와 피해자 가족들은 이처럼 담장을 맞대고 6년 동안이나 이웃으로 살아온 사이였지만 이들은 개 때문에 살인까지 하는 비극을 낳았다.

이들 형제는 이 사건으로 구속되어 1심에서 형은 징역 20년을 맥주병으로 피해자를 폭행했던 동생은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3>2009년 10월 11일 목줄을 매지 않고 개를 데리고 다닌다며 핀잔을 준 이웃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1일 동네 주민인 고모 씨(47)가 애견에게 목줄을 매지 않았다고 핀잔을 주자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와 찔러 고 씨를 살해한 혐의로 이모 씨(64)를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10일 오후 4시 50분경 서울 광진구 구의동 자신의 집 근처 공원에 있던 노모를 모시러 가면서 몰티즈종의 애견을 데리고 가다 한 행인이 "개 목줄을 하지 않았다"고 항의하자 말다툼을 벌이게 됐다.

화가 난 이 씨는 150여 m 떨어진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들고 왔지만 행인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사라진 행인을 찾던 이 씨는 그 대신 집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고 모 씨에게 화풀이를 했다.

고 씨가 "행인이 누구인지 모른다"며 "목줄을 매지 않은 당신이 잘못한 거 아니냐"고 말하자 이 씨는 격분해 들고 온 흉기로 고 모 씨를 찔러 살해했다.

경찰은 이 씨가 전과는 없지만 "개 때문에 시비를 걸자 화가 나서 살해했다"며 담담하게 범행을 진술하는 데다 수법이 잔인해 다른 미제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는지도 함께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웃주민들은 "그 개가 평소에도 목줄도 없이 돌아다니며 주위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여기저기 배설물을 지르고 다녀 동네 주민들의 원성이 많았다"고 한다.

<4>위 사건 외에도 몇 해 전 경남 진해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절친한 이웃 아파트 주민이자 동생과 함께 술을 마시던 주부가 자신의집으로 온 이웃동생(여)이 자신의 애완견을 보고 ×××라고 했다.

이에 격분한 주부가 내 자식보고 ×××라고 욕을 했다면 가지고 있던 과도로 이웃 동생을 살해 했다.

또 전라남도 순천에서는 친구끼리 술을 먹다 자신의 개에게 술을 먹인 친구를 공기총을 쏴 살해 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애완견과 키우던 개 들 때문에 친하게 지내던 이웃과 한순간 평생 돌이킬 수 없는 인명 수심의 범죄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애완견을 사랑하고 가족처럼 애정으로 보살피는 것도 이해가가지만 이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원성의 대상이 되게 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애완견 때문에 사람을 살해하거나 살상하는 행위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순간을 참지 못하는 분노 때문에 한가정과 가족들에게 잊지 몰할 피해와 고통을 안겨 주고 자신도 가족을 비롯한 애완견과 떨어져 오래 동안 사회와 격리되어 고통을 격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조현수 기자  ynd303@naver.com

<저작권자 © 영남매일·YN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현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회사소개구독신청독자투고불편신고고충처리인제휴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경남 김해시 가락로 29번길4 3층  |  대표 055-329-7001  |  팩스 055-321-720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남 아00041  |  등록일자: 2007년 7월 3일  |  발행일자: 2007년 7월 3일  |  제호: YN뉴스
발행인 : (주)영남매일신문사 최금연  |  편집인: 최금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동진
Copyright © 2017 영남매일·YN뉴스. All rights reserved.
공공기관 및 단체의 보도 자료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 있습니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