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임호중학교(교장 정섭균)는 지난 13일 제1회 ‘자율독서동아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또래끼리 더불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학생 스스로 책 읽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올해 4월 초 자율독서동아리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교생 10%인 60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독서동아리 15팀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각 동아리 회원들은 매월 1~2권의 책을 자유롭게 선정해서 느낀점, 와 닿은 구절을 자유롭게 나누기도 했고 자신의 논리를 나누고 토론하면서 사고가 더 깊어지는 시간들을 가져왔다.
때로는 국어선생님들과 북토크도 가졌고, 서점도 방문했고 김해도서관에서 만나 자유로운 독후활동을 하기도 했다. 논제에 관하여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길거리 설문조사도 하는 등 다양한 독서문화체험활동도 겸해왔다.
학교에서도 15개 독서동아리 활동이 11월까지 이어지도록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독서동아리 출범식 및 1, 2차 워크숍’를 가졌으며 '국어선생님과 함께하는 북토크'를 4차에 걸쳐 진행해 왔다.
발표자료에 소감을 실었는데 “막판에 속도 올리느라 너무 힘들었지만 보람차게 잘 보낸 시간이었다. 다들 처음 생각했을 때와 다르게 시간 조정이 어려워 애를 먹었지만 모두들 끝까지 잘 해내서 뿌듯하고 기쁘다. 부원들 모두에게 감사한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독서동아리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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