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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김해시농업협동조합공동사업법인은 (재)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장학기금을 전달한 김해시농협공동사업법인 조현기 대표는 “김해시의 정책적 지원 덕분에 2013년부터 관내 학교 및 유치원, 어린이집 급식에 친환경 쌀을 판매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해 왔다. 이에 감사함을 되갚고자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장학금 기부가 가능하게 했던 김해시의 정책은 '지역농가-학교가 하나의 연결고리'로 잇고자 김해시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친환경무상급식 기반 안정화 및 확대'의 특수시책이다.
타 시군과 차별화되는 이 시책은 학교급식의 대표 얼굴인 '밥'을 그동안 정부미를 사용해서 제공하던 것을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로 대체하고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김해시는 안전성 등 생산과정을 관리하면서 학교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을 사용하게 하고 정부미와의 차액분을 학교에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28억원의 예산(시비)이 투입되었고 학교에 3,729톤의 친환경 쌀이 사용되었으며, 푸드머니 100억원은 지역으로 고스란히 환원된 것이다.
이 시책으로 인해 친환경 쌀 생산 농가는 안심하고 농사를 짓고, 그 쌀을 수매하고 판매를 담당했던 농협공동법인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으며, 학생들은 정부미의 가격으로 고품질의 친환경 쌀을 급식에 사용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권도 확보하는 등 1석3조의 효과와 더불어 먹거리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져 선순환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또한 이번의 장학기금 기탁은 학교로 지원하였던 보조금이 지역농산물 소비를 통해 농가 소득으로 창출되고, 발생한 이익은 다시 지역인재육성 기부금이 되어 사회로 환원됨으로써 ‘농가-학교-사회’ 사이의 지역 경제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명이 된 셈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에서 추진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기반안정화 및 확대의 특수시책을 통해 먹거리와 마을이 하나가 되는 교육공동체가 되어 먹거리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푸드머니가 지역으로 선순환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김해시농협공동사업법인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