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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김해시장이라면<2>관광버스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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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김해시장이라면<2>관광버스기사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8.01.23 0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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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전 365일 대한민국 유명관광지와 명산을 찾아다니는 관광버스 기사 몇 분이 모여 회식을 하는 자리에 고맙게도 필자도 함께하게 되었다.

이분들은 김해시 내외동 한국아파트에 사시는 분과 봉황동, 동상동, 북부동, 활천동, 불암동, 장유에 사시는 분들로 관광버스 운전만 최소 10년 이상 하신 베테랑분들이었다.

그중 한 분은 필자와 함께 8~90년대 김해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청소년 건전육성 활동에 솔선해 왔던 분이다.

이분들은 작은 친목 모임을 통해 상호 정보도 교환하고 애로사항도 털어놓는 오늘과 같은 모임을 정기적으로 한다고 했다.

때로는 김해의 교육문제 생활문제 도로문제 주차문제까지 심도 깊게 토론도 하고 나름대로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분들은 자신들이 운행하는 관광버스를 이용했던 수많은 김해시민들에 대해 생활문화 등 국민의식에 대해 논하기도 하고 비교하기도 하며 나름대로 평가를 하여 의식 수준 등급을 매기기도 한다고 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누구도 관심 가지지 않지만 일상생활현장에서 겪고 느끼는 것을 이런 자리를 통해 공유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도 충족되기 때문에 이런 자리가 좋다고 했다.

특히 오늘 회장님(필자)과 함께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우리말이 쓸모없는 말인지 김해와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유익한 말인지 평가도 받고 싶고 우리가 지적하는 김해의 위상에 관한 사항들에 대해 김해시장에게 전달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필자를 불렀다는 것이다.

꽤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고 토론으로 발전하기도 했지만 모두 다 김해를 아끼고 사랑하며 시민을 위한 충언들이었기에 언론인으로서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여러가지 토의 내용 중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된 것이 인근 도시에서 김해로 들어오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김해 관문이 있었다. 기사분들은 자신들이 관광버스를 운행하다 보니 지정된 코스가 아닌 버스가 다닐 수 있는 도로만 있으면 고객을 위해 어디든지 달려간다고 했다.

이러다 보니 전국 방방곡곡 안 다녀본 도시가 없고 도로가 없다고 했다.

전국의 모든 도시로 들어가는 길목 즉, 관문마다 지방정부의 자랑 거리인 다양한 역사가 있는 도시, 문화가 있는 도시, 인물이 난 도시, 유명 유적 도시, 관광도시, 명산 도시, 특산물 도시, 온천 도시, 의병 도시, 공업 도시 등등 전 국민으로부터 인지도가 있는 도시 이미지를 홍보하여 도시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해시로 들어오는 관문이 있는 부산⇒김해, 양산⇒김해, 밀양⇒김해, 창녕⇒김해, 창원⇒김해, 진해⇒김해의 국도와 지방도 고속도로 어디에도 김해를 알리는 상징물 하나 없고 유적 유물 특산품 관광지 역사 인물에 대한 조형물 하나 없는 곳이 김해라는 것이다.

경주 등 유명관광지에 비해 부족한 것이 없는 2천년 가야역사도시 김해, 문화 도시 김해, 한국최초 의병 도시 김해, 가야유물 유적 도시 김해, 농축산 특산물이 넘쳐나는 도시 김해지만 김해로 들어오는 길목 어디에도 열거한 상징물 또는 시설물 대형광고판 하나 없는 곳이 김해라고 했다.

기사 분들은 김해시민들을 모시고 유명관광 도시를 돌아보고 김해로 돌아올 때 반듯이 지나와야 되는 관문을 볼 때마다 화도 나고 짜증도 난다고 했다.

김해시가 수시로 수억씩 들여가며 방송 광고를 할 것이 아니라 행정구역 경계지점 관문마다 김해의 자랑 거리를 홍보하는 상징물들을 조성하여 김해를 알리고 김해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도록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김해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애향 사업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지만 김해시는 부끄러울 정도로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사분들의 지적이 있기 수년 전부터 본지의 지적이 있었고 필자가 직접 김맹곤 전 시장과 허성곤 시장을 만나 인근 도시 관문과 너무 비교가 되며 김해가 초라해 보인다며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었다.

김해시장은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보이며 당장이라도 시행할 것처럼 보이기도 했으며 수년전 실체 남해고속도로 동김해 IC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시점에 동김해 IC 요금소를 경주 관문처럼 왕도를 상징하는 한옥형으로 조성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김해시의 발표가 있고 난 후 시민들은 이제야 김해의 자존심을 찾는 가 보다며 환영의 박수를 보냈지만 실체는 지금처럼 삭막한 콘크리트 덩어리만 덩그러니 김해로 찾아오는 외지인들을 맞이하고 있을 뿐이다.

기사 분들은 "다른 지역 관광버스 기사들의 한결같은 말은 타 지역 보다 김해는 수로왕릉이 있고 명산과 고찰이 많으며 진례 도자 마을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묘역이 있으며 화포천 습지와 와인 동굴 등 관광 상품을 잘 개발하면 관광명품 도시가 될 수 있고 외지인들이 몰려올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도 상품 개발도 미진하고 도시 홍보도 없다."고 지적한다고 했다.

기사분들은 자신들이 만약 김해시장이라면 우선적으로 김해의 자존심인 김해로 들어오는 관문마다 김해만의 상징물, 조형물, 특산품, 유적지, 관광지를 알리는 시설조성에 박차를 가해 인근 도시와 전 국민이 김해를 찾도록 하여 가야사 복원과 소상공인들의 경제부흥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옛 조상님 말씀에 그 집 집구석을 알려면 삽짝 문을 보면 된다고 했다.

김해의 삽짝 꼬라지가 이 정도면 그 집 집구석은 볼 필요도 없다는 해석인데... 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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