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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 용지봉에 휴양림 조성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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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 용지봉에 휴양림 조성 안됩니다"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8.01.3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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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생태계 파괴 우려… 대규모 토목공사로 토양 훼손도 뻔해

김해시가 용지봉 일원에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추진하자 시민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

즉 김해시민의 건강권을 침해할 환경훼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삼림'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고 이유를 들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0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용지봉 자연휴양림 및 체험교육나눔숲 조성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연합은 "자연휴양림 예정지 내의 경사도(10m×10m) 20°이하는 전체 면적의 9.7%인 230,287㎡에 지나지 않는다"며 "경사도 20°이하인 지역에 숙박시설내지 체험 교육시설, 편익시설 등을 조성한다고 하나 이용시설 대상지 내 경사도 20°이하인 곳은 예정지의 5%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들은 "당연히 바로 인접한 20°~40°가 넘는 급경사지 연계공사로 이어질 것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환경연합은 "대규모 토목공사로 녹지자연도 7등급인 삼림과 토양 훼손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20년 이상 자란 아름드리 참나무 수천 그루가 무참히 베어질 것이다"고 압박했다.
 
또한 이들은 "숙박시설의 경우 급경사지를 감안하여 필로티 형식으로 짓겠다고 하나 공사과정에서 장비 동원에 의한 삼림훼손을 막을 수 없다"면서 "숙박ㆍ교육시설 진입도로 개설에 따른 환경파괴와 지진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와 급경사지로 인한 탐방객 안전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고 항변했다.

환경연합은 "휴양림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수는 방류수 수질기준 이하의 처리한다지만, 하루 500여 명 이용객이 이용한 처리수를 대청계곡으로 흘려 보낼 시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안게 될 심미적 불쾌감은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의문이다"고 반발했다.

또 이들은 "장유사 방향으로 올라가는 도로가 너무 협소해 차 한 대 지나 갈 때마다 등산객이 위험하다"면서 "휴양림 조성에 도로가 좁으니 사면을 깍아서라도 이용객을 위한 도로를 확장하겠다고 하는 것은 탁상행정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환경연합은 "최근 5년간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총 39곳의 누적적자액이 221억 원에 달한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2006년 국립자연휴양림 책임운영이 시작된 후 세 차례 시설 사용료 인상을 단행했지만 적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래서 이들은 "산림청은 2016년 10월 당시 39개 휴양림 대상 지하수 수질검사에서 기준 초과가 24개 휴양림 등 총 64건이 발견되었다"고 하면서 "이 중 암을 유발하는 비소가 18차례 검출된 것과 관련하여 근본적인 대책부터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일갈했다.

이러한 반대 근거를 들어가며 용지봉 국립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조성 사업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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