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지난 5일부터 영천시는 1,400여개의 시설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에 나섰다.

매년 영천시, 민간 전문가, 시설 관리주체 합동으로 이루어진 대진단을 통해 지난 3년간 5,015개소를 점검하며 247개소의 현지시정, 101개소 보수·보강의 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 역시 전 직원이 사활을 건 점검을 펼치고 있다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은 건축, 보건복지·식품, 환경·에너지, 생활·여가 등 전 분야에 걸친 시설물을 점검하되 안전사고 빈발로 시민의 불안이 크거나, 사고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민간의 안전관리실태, 제도개선 과제 발굴 등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추진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민간 관리주체에 대해서는 경상북도에서 수여하는 인증판 및 포상 대상자로 추천해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안전신문고를 통해 생활 속 놓치기 쉬운 위험요소를 신고하는 학생에게는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하는 등 시민 참여형 국가안전대진단을 진행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적극적으로 새로운 점검시설을 발굴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위원의 점검 참여도 확대해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지난 밀양화재 직후 증폭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달 소방서와 합동으로 의료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조정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