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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장학기부자들 `이름 석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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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장학기부자들 `이름 석자 새겼다`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8.02.20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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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본관 이든카페에 명예의 전당에 설치… 현재 84명 명단 올려

"기부자에게는 감사함를 전하고 김해지역 학생들에게는 희망을 전하고자 합니다."

김해시는 지난 12일 시청 본관 1층 이든카페에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을 기부한 분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 기부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장학기금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서 강복희 장학재단 이사장,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 조성윤 부의장, 허환주 선생, 박용일 前 김해시의회 의장, 신용진 김해교육청 교육장, 장학기금 기부자 등이 참석했다.

명예의 전당 제막식은 1992년 재단이 설립된 이후 지난 1월까지 후원한 개인ㆍ단체ㆍ기업등의 기부자들에 대한 예우 수준을 높이고 그 뜻을 깊이 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명예의 전당 등재는 김해시 인재육성을 위해 5백만원 이상 기부금을 후원한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기탁금액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해서 등재가 되며 현재까지 등재대상자는 84명이나 이루고 있다.

이날 감사패는 얼마전 부인의 유지에 따라 장학기금 1억원을 기탁하여 감동을 전한 서예가 벽암 허한주 선생에게 전달되었다.

또한 NH농협 김해시지부에서 3천만원과 BNK경남은행에서 2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장학기금 기부자 명예의전당 개소로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인재를 키우는 김해시민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기부가 계속 이어지기를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강복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감사패를 받은 허한주 선생께서 부인의 유지를 받들어 장례비용 등을 아끼고 평소 모아둔 저축금 등 1억 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은 것은, 우리 기업인들의 10억~100억 보다 더 가치가 있는 참사랑이 되었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강 이사장은 "이러한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허한주 선생은 김해의 보배요 자랑이 아닐 수 없다"면서 "허 선생님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 육성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강 이사장은 "역대 김해시장들이 장학금 100억, 200억을 만들겠다고 호언장담들만 했지 실제 장학회 기금조성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고 꼬집어면서 "허성곤 시장은 남다른 애정으로 장학회 육성에 기여해 왔는 것은 사실이며 2년여 동안 약 10억여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기도 해 오늘과 같은 좋은 결과도 낳았다"고 강조했다.

김해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인재 육성에 모두가 앞장서자는 의미를 두었던 것이다.

한편 김해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은 1992년에 설립되어 현재 54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학기금 기탁이 꾸준히 증가해 2017년에는 총 6억 6000여 만원을 기탁 받았다.

장학재단 설립이후 시민 등의 기탁금은 총 44억 6700만원이다.

이래서 장학재단은 2017년 126명의 학생들에게 1억4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2018년에도 126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억9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생은 서류심사와 장학생선발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장학재단 설립 이후 장학금 수혜를 받은 학생은 총 2525명이며 지급 금액은 38억 7000만 원에 달한다.

앞서 (재)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명예의 전당` 제막식 전인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제72차 이사회에서 강복희 이사장의 불명(佛名)을 딴 개인장학재단 일념장학재단과의 통합을 의결했다.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이자 일념장학재단 이사장인 강복희 이사장은 양 재단의 통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내보였던 결과물이 도출된 것이다.

이사회가 끝난 후 개최된 장학기금 기부자 `명예의전당` 제막식에서도 강복희 이사장은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과 일념장학재단을 통합으로 자산규모가 80억원 정도가 되었고 명예의 전당 설치 등으로 기부문화가 확산된다면 장학기금 100억 원 이상을 조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라며 다시한번 양 재단 통합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장학재단의 자산과 낮은 금리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장학금을 주기에는 부족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일념장학재단과의 통합을 통해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 김해시 규모에 걸맞는 장학재단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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