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건소(동부도시보건지소)는 4월부터 장애인복지관(삼방동)과 연계하여 도란작업장 근로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월 한달 동안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프로그램 적응 기간을 거친 후 4월부터 주1회 9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동부도시보건지소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왔으며 올해는 스포츠 스태킹이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이동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제약 없이 작업장으로 직접 찾아가서 건강 취약계층인 장애인이 즐겁고 행복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상자는 20~40대의 발달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포츠스태킹(Sport Stacking)은 12개의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면서 집중력과 순발력을 높이는 뉴 스포츠로 두뇌발달과 신체발달에 효과적인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신체부담과 부상위험이 낮아 어린아이, 노인, 장애인까지 쉽게 즐길 수 있다. 스포츠스태킹의 기본기술에는 3개의 컵을 이용한 3-3-3 스택, 6개의 컵을 이용한 스택, 12개의 컵을 이용한 3-6-3 스택, 1-10-1스택이 있고, 스태킹 응용프로그램으로 스태킹 릴레이 프로그램, 싸이클 스택, 스태킹 탑쌓기 등 여러 가지 기술이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박모씨는 “스포츠스태킹이 처음에는 순서가 어렵고 오른손 왼손을 번갈아 사용하는 게 힘들었지만 여러 번 반복하니까 몸에 익숙해지고 재미있었다”라고 계속 배우고 싶은 욕구를 나타내었다.
장애인복지관 담당자는 “보건소와 연계하여 정기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보건지소 담당자는 “근로 장애인들이 조금 느리고 배우는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꾸준히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건강증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