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김해지역 떠난 것에 늘 미안… `당이 불러서 어쩔 수 없었다`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와 조유식 영남매일 이사장과 환담하고 있다.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김해지역을 누비면서 민심잡기를 겨냥한 발 빠른 움직임을 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3일 <영남매일> 방문을 시작으로 김해도심 곳곳을 찾아 `머슴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운신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날 김 후보는 조유식 이사장과의 담소에서 "지난날 김해를 떠난 것에 대해 늘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당에서 부르는데 어쩔 수 없었다. 아직도 김해에 집이 있고 거기서 기거하고 있다"고 송구함을 재차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솔직하게 김해지역민 한테 이해 구할 것은 구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김해시민들이 쌓아놓은 땀들을 도정에 잘 녹여낼 수 있도록 최선의 길을 찾겠다"고 털어놨다.
당의 출마요청을 받아들인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김 후보는 "지금부터는 김해를 자주 찾아 도지사 선거에 나서게 된 데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김해지역을 위해 확실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은 분위기가 좋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 김경수 후보를 상대로 이겨본 경험이 있는 만큼 지지자들도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꼭 승리해서 김해지역에 보답하겠다는 각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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