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국제자매‧우호협력도시와의 교류확대를 통한 세계도시 김해로 발돋음을 위한 전략 수립과 이에 구체적 실천에 나선다.
주요 골자는 ▲기존 자매 및 우호협력도시간의 교류 내실화 ▲민간교류 활성화 추진 ▲교류도시 다변화 추진으로 교류의 실속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2015년 12월 베트남 떠이닌성, 2017년 12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올해 4월에 체결한 터키 초룸시까지 지속적인 교류도시 확대가 이루어졌으나, 교류담당직원이 한명에 불가하여 5개국 10개 도시와의 교류 전반을 아우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14일 교류 전문 인력(임기제 공무원)을 충원하여 국제교류추진체계 보강과 자매도시 연락체계 재정비 및 연락체계 DB화를 통해 그동안 관계가 소원했던 도시들과의 교류의 재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도시별 체결 당시 도움을 준 한인회장, 기업체 등 중간 역할자의 역할에 교류가 좌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류 컨택 포인트(Contact Point)를 재지정하여 직접적으로 의향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도시 특성에 맞는 민‧관이 함께하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여 민간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對베트남(비엔호아, 떠이닌성)과의 교류는 대학 간 자매결연을 통한 학생교류, 민간주도 선진농업기술 전파, 對중국 관광 및 기업교류(기업 간 1:1매칭) 등 실질적 민간교류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시는 먼저, 기존 일본 무나카타시와 중국 무석시 간 교류가 타 도시에 비해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이유로 매년 초 실시하는 실무협의 정례화를 꼽고, 교류도시 전반에 걸쳐 지리적으로 가까운 도시의 경우에는 1년 주기, 먼 지역 도시의 경우에는 2년 주기로 실무협의를 정례화하여 교류관계를 지속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상호축제방문 등 관(官)주도의 국제교류에서 탈피, 민․관 협력을 통한 국제교류를 위해 시는 작년 12월 '김해시국제화촉진 및 국제교류협력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바 있으며 이 조례를 근거로 국제교류 추진체계를 전면 보강하고, 자매도시와 민간차원의 자율적인 교류사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2월 결연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P)주와의 문화‧관광 교류 추진을 위해 UP주 아요디아시에서 열리는 ‘디왈리축제’에 참석, 관광홍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문화‧예술‧관광‧축제 분야 교류를 확대 추진하고 지난 4월 체결한 히타이트문명의 도시 터키 초룸시와도 협의를 통해 학술교류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11월에는 중국 무석시에 대규모 시립예술단(가야금단, 비보이팀, 무용팀 등)을 파견하여 김해시의 우수한 문화‧예술 기량을 선보이는 한편 김해시를 적극적으로 알려 관광객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도 시는 해외교류의 편중된 교류를 탈피하기 위해 교류실익을 갖춘 도시를 적극적으로 찾아 교류방안을 모색할 방침으로, 지난 4월 선(先) 협약한 김해시 농업기술센터와 몽골 울란바토르시 식량농업국간의 부서 간 업무협약을 구체화하여 오는 7월경에는 국제우호협력도시 체결을 타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1992년 일본 무나카타시와의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5개국 10개 도시의 자매 및 우호협력도시와 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우호증진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