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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가야시대 논에 치즈공장 절대 있을 수 없다`김해 불교계 스님들 치즈 공장 말고 가야시대 해양 역사관 건의
특별 취재팀 | 승인 2018.06.05 17:39

가야시대 쌀 생산지인 농경문화를 복원해 놓았던 봉황대 유적지 가야시대 계단 논을 들어내고 그 자리에 치츠 공장(전체면적 800평)이 들어선다는 보도를 했다.(2018년 5월 21일 자)

그리고 김해시는 지난해 가야사 2단계 조성사업 부지에서 문화재 발굴 조사 중 청동기시대 무덤과 구(溝), 주혈, 가야시대 논 경작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가야시대 논 경작층은 그동안 김해에서 조사ㆍ발굴됐던 무덤과 취락유적에 비해 조사된 적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따라서 가야시대 논 경작지를 재현 복원해 놓은 농경 문화유적지는 대단한 의미와 역사성을 가지는 중요한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중요한 가야시대 논 경작지인 복원한 계단 논을 몽땅 들어내고 그 자리(800평 전체)에 김해시가 치즈 공장 신축 허가를 하여 곧 공장 건물이 신축된다는 보도를 했다.

이 보도가 나간 후 많은 시민들이 유적지에 웬 치츠 공장?

그것도 도시재생사업비로 도시재생이 아닌 도시 밖 변두리에 신축건물을 지어 새로운 도시만들려고 하느냐며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초중등학교 교사들과 가야사 복원과 향토문화를 연구하고 보존 운동을 펴고 있는 불교계 스님들은 "가야사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지침에는 유물 발굴과 함께 기존 문화재와 유적지 주변 가옥과 건물들을 매입, 정비하여 유적지 주변을 확대조성 하도록 하고 있는 데 김해시만 가야 문화와 봉황동 유적을 비롯한 가야역사와 전혀 상관도 없는 치즈 공장을 허가했다는 것은 정부의 가야사 복원에 역행하는 것으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인해 스님은 지난 4일 김해불교정책협의회 초청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와의 간담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집중 거론하며 부당성을 지적하고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스님은 또 "차라리 그곳에 가야시대 해양교역이 활발했던 당시 기록들을 전시하는 가락국 해양 역사관을 지어 주변에 복원해 놓은 가야시대 항구와 포구 가야의 배와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더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성곤 후보(현 김해시장)는 조유식 진행자(정책협의회 공동의장)에게 치즈 공장 건립 부지 위치를 확인한 후 "그곳은 유적지인데 치즈 공장이라니... 말도 안 되고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회현동의 일부 시민들도 "도시재생사업비가 목적을 벗어나 유용되고 있는 점과 일부 공무원들의 일방적인 지원 속에 특정 집단 세력들이 회현동 주민들을 이간질시키고 갈등을 빚게 하는 등 회현동을 좌우지 하고 있다. 만약 주민들의 동의 없이 회현동 도시재생사업을 자기들 마음대로 선정하여 추진한다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흥분하기도 했다.

특별 취재팀  webmaster@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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