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임호중학교(교장 정섭균)는 7월 4일 교사 32명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만들기’라는 주제로 회복적 생활교육 직무 연수를 가졌다.
학생에 대한 인권 의식이 높아지고 체벌 반대와 교사의 강압적이고 권인적인 생활지도 방식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커져 감에 따라 어느 때보다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변화되고 있는 교육 환경에 맞는 적절한 생활지도의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교사들은 둥글게 앉아 신뢰 서클 연습을 가졌는데 서클 규칙과 토킹 스틱에 대한 설명을 듣고 2가지 여는 질문을 나누면서 학급의 공동체성 강화를 위해 어떻게 서클을 활용할지를 경험했다.
아울러 회복적 정의의 가치를 생활지도와 교육의 관점에서 풀어가는 강의를 들으면서 생활지도의 방향을 고민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세우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오늘 연수를 듣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배움 질문을 나누었을 때, 교사들은 “그동안 생활지도가 매우 힘들었다. 담임으로서 자괴감도 많이 들었는데, 조금만 더 일찍 회복적 생활교육을 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며 “학급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를 전학 보냈는데 학급에서 관계를 건강하게 세우지 못했던 것이 내 잘못 같아 괴롭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앞으로 회복적 생활 교육을 더 알고 싶다. 연수를 찾아 듣겠다고 했다”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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