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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놀랄정도로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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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놀랄정도로 소홀"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8.07.1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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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시의원 자유발언... '선열 기리는 일은 우리들의 몫'

"조국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 투신한 선열들을 기리는 일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제212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광희 의원은 "식민지시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투신하고 희생한 분들의 행적을 밝혀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그 분들을 기리고 교육하며 유가족들에 대한 보훈을 하는 일은 우리 세대에게 무겁게 주어진 임무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시는 사리사욕을 위해 나라와 민족과 대중을 배신하는 무리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즉 아직도 우리 사회에 식민지의 잔재인 민족과 대중에 대한 배신과 사리사욕의 추구와 권력자, 특권자들의 부패와 독재 등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 김해지역에서의 민족독립운동에 대한 인식과 사실 규명,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보훈이 얼마나 되고 있는지를 찾아보면 놀라울 정도로 소홀하고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김해시청의 어느 부서에서도 김해의 독립유공자와 국가보훈처에서 인정한 독립유공자가 얼마나 존재하는지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없다"고 질책했다.

여기에다 이 의원은 "김해시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독립운동에 대한 자료는 경상남도에서 받은 김해 거주의 국가유공자의 가족 명단과 김해 소재 독립유공자의 묘소 소재 자료뿐이다"고 일침했다.

그것도 그는 "자료의 목적도 가족에 대한 소액의 지원금과 일년에 한 번 지급되는 묘소관리비의 지급일뿐이다"며 "이 자료들도 실재 사실과는 차이가 상당 부분 나는 부실한 자료이다"고 일갈했다.

더욱이 그는 "삼일절이나 광복절 등 행사에도 김해시가 독립유공자 가족을 부르거나 찾아가는 경우는 전무하며 이는 시장이 직접 유공자들을 찾아가서 인사들 드리는 타 지역과 비교하면 비애를 느낄 정도이다"고 탓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 의원은 "우리 고장 김해에는 다른 어느 지역에 비교해도 자부심을 가질만큼의 수 많은 의로운 독립운동가들이 나왔다"면서 "독립유공자들만 38인에 달하며 기미독립만세 등 역사에 남을 치열한 독립운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의 조사나 연구도 일천하고 그 거사장소나 시위 장소에 대한 표지의 설치도 없다"고 말했다.

이런 탓에 독립운동가의 인물과 가족에 대한 파악도 거의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광희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깊이 있게 조사하고 연구해서 독립운동가들의 유족들을 찾아서 보훈하고 시민과 차세대에게 지역의 민족 운동사를 교육하는 일이 충실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돌아올 것은 치욕의 반복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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