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심경 밝혀...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김경수 지사가 20일 자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속영장 기각 이후 심경을 밝혔다.
김 지사는 "어쩌다보니 본의 아니게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밤잠 설치게 만드는 일이 계속 이어졌다"며 "믿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이같이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아직도 가시밭길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끝까지 뚜벅뚜벅 당당하고 의연하게 헤쳐 나가겠다"고 결연한 자세를 보였다.
김 지사는 "그 날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오전에는 김대중 대통령님 추도식을 다녀왔다"고 하면서 "올해로 서거 9주기를 맞았다.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향한 대통령님의 불굴의 의지와 집념을 새삼 되새기게 하는 요즘이다"고 피력했다.
이어 김 지사는 "추도식을 마치고 바로 경남으로 왔다"며 "지난 주에 발표한 도정 4개년 계획 세부 이행계획도 점검하고 예정된 경제혁신추진위 계획도 미리 챙겨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다 김 지사는 "경남 경제와 민생 살리기를 위한 큰 틀이 잡혀가고 있다"면서 "경남 도민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경남,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표방했다.
김 지사는 "상황이 그래서이긴 했지만 그동안 늘 무겁고 힘든 글로 이 곳을 채웠던 것 같다"며 "이제는 조금은 가벼운, 미래에 대한 희망이 반짝이는 그런 내용으로 여러분들 만나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기다 김 지사는 "다시 한 번 힘든 시간을 견디는 동안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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