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금 일부 경로당에 전달...
임호중학교(교장 임호열)는 지난 6일 2007학년 학교 축제를 개최하고 학생, 교사,
지역 주민들과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예발표회는 노래하고 춤추는 식의 형태에서 벗어나 일본어,중국어, 영어 노래
등을 선보였고 기타와 드럼연주, 기악합주,등의 여러가지 악기 연주와 창극, 현대
무용, 고전 무용,인간 문화재와 함께 한 창극, 연극 등의 다양한 장르도 시도되었다.
교사와 학부모, 지역 주민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무대도 펼쳐졌으며 창원대학교 무용학과
학생들이 찬조 출연하여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직접 떡볶이, 어묵, 파전 등의 음식을 만들고
홍보하며 판매를 하고 이벤트 놀이마당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간판도 만들고 금붕어
낚기 대회, 헌책방, 손수 만든 악세서리 판매 등의 행사도 열었다.
또 임호 노래자랑과 영화 상영관이 운영되어 다채로운 축제의 마당이 되었다.
학교 축제 수익금의 일부를 자매결연을 맺은 '무접경로당' (외동소재)에 전달했다.
무접경로당 회장(민순기)은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경로당도 아니고 명절 때나 되어야
겨우 사람들의 온기를 느낄수 있는데 고맙기 짝이 없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임호중학교는 폐암으로 투병하면서 야간 당직 근무하는 분께도 교직원의 마음을
전달하여 더불어 사는 행복을 느끼는 잔칫날이었다.
정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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