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못내던 모자 맞춤형복지에 웃음꽃
김해시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월세를 못 낼 정도로 어려움을 겪던 한 모자 가정이 새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
삼안동행정복지센터는 관내 저소득 모자 가정에 대해 맞춤형복지 가운데 주거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삼안동에 따르면 최근 복지대상자 모니터 상담 중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40대 어머니와 고교생 아들 가정의 사례를 접한 뒤 이들 모자에게 적절한 새로운 주거지를 제공하기로 하고 지역 복지 네트워크를 가동했다.
무엇보다 아들이 재학 중인 김해건설공고와 가까워 통학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기존 주거지보다 월세 부담이 덜한 임대주택을 물색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학교가 위치한 구산동에 있는 LH 매입임대주택을 제공했고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기존 주거지의 체납 월세와 새 보금자리의 보증금을 지원했다.
또 이사를 위해 삼안동은 차량 제공과 함께 맞춤형 복지팀 직원들이 이삿짐을 날랐고 삼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자생단체 회원들도 이사를 도왔다.
박영상 삼안동장은 “쾌적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이들 가정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아들의 통학비 부담을 줄이는 것도 고려해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활짝 웃는 얼굴로 연신 감사를 표하는 이들 모자를 보며 모두가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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