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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K 개관초대전 : 손일 최창임 개관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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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K 개관초대전 : 손일 최창임 개관초대전
  • 조민정 기자
  • 승인 2019.01.25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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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장유(대청동)소재 갤러리K(대표 이현오)에서 이달 24일부터 4월 21일까지 3개월간 국내외 왕성한 활동중인 손일, 최창임 작가 2인과 '모듈의 발견와 진홍 잔상의 기억' 개관초대전을 연다.

이번 초대전은 근현대 미술 갤러리의 정체성과 수준, 전시방향을 가늠하며 한국미술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파괴적 혁신, 이 시대 최고의 구루 클레이튼 크리스텐 하바드 석좌교수는 한국에 대한 특별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

“한국어는 모듈화 이론(Modularity Theory),  모듈성 혁신(Modular Innovation)의 대표적의 언어 형태로 볼 수 있다. 모듈러 혁신이란 다양한 피스를 조합해 만들어내는 것이다. 모듈러인 이유는 각각의 객체가 조합이 잘 되기 때문이다. 영어는 각자가 서로 의존적(Inter dependent)인 구조로 돼 있고 복잡하다. 단어가 서로 의존적이기 때문에 단어를 단순 조합해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힘들다. 반면 한국어는 모듈러하다. 이것저것 조합해 새로운 뜻을 만들어낼 수 있다. 5개 다른 개념을 조합해 새로운 뜻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다른 어떤 나라도 이런 것을 만들어낼 수 없다.”

손일 작가의 작품은 소통에 대한 작가의 사유를 모듈러화한 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사회의 통속과 소통의 부조화를 끊임없이 의구하고 사색하여, 평면조형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단순한 평면의 화면에 언어의 가장 기본이 되는 한글의 모듈러의 기호들은 본질인 규칙을 뛰어넘어 불규칙한 배열과 부조의 형식으로 평면과 공간을 넘어 입체적인 각도로 연출하여 모듈러의 응축된 의미를 자신만의 미학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창임 작가는 작가의 선은 오묘하다. 마치 숨은그림찾기와도 같이 숨겨진 듯 드러나고, 드러나는 듯 숨어있다. 이러한 수많은 선들의 연속된 화면은 감상자들에게 상상의 여백을 제시하며 소통하게 된다.

곡선은 시작과 끝이 명료한 직선에 비해 부분적으로 끊어져 있어도 이어지는 느낌을 주며 부드러움 안에 깃듯 생명력을 회상게 한다. 색채에 있어서 반응하는 자연과 생명의 밝은 기운이 원색에 실려지면서 아폴론적 명쾌함과 강렬함이 더할수록 진홍의 잔상의 그림자는 깊숙이 파고든다.

작가의 선과 형태, 색채 등 모든 조형요소에서 주제에 대한 탁월한 시각적 해석을 보여주면서 완성도 높은 작품세계를 유감없이 펼쳐 보여준다.

손일 작가는 2009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수상하였고, 뉴욕, 파리, LA, 북경, 후쿠오카 개인전, 파리, 바젤, 비엔나, 홍콩, 마이애미, 뉴욕 등 주요 국제아트페어 참여등 해외에 더 알려져있다.

그의 작품은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국립현대미술과, 해외문화홍보원, 프랑스문화원, 일본아시아미술관에 소장되었있다.

최창임 작가 역시 국내외 왕성한 활동과 함께 현재까지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세계적인 갤러리와 경매시장들이 한국 미술 시장의 잠재력을 믿고 국내 지점을 속속 내고 있다.

한국경제의 위상과 함께 한국예술문화의 세계화에 발맞춰 나가는 손일, 최창임 2인 작가들의 행보를 따라 가볼 만하다.

클레이아크미술관장인 최정은 미학박사는 최근 논문을 통해 “뮤지엄의 전통적인 기능인 수집과 보존을 통하여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기억의 장소로서 오히려 죽음을 극복할 수 있는 공간임 주장”이라는 유의미한 기능을 제시했다.

문의는 갤러리K(055-312-878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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