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권에 담은 선생님 사랑담다
김해 율하중학교(교장 양희숙)는 5월 15일 점심시간 율하중학교 도서관에서 사제지간 책 나눔을 통해 꿈과 사랑을 교류하는 훈훈한 행사를 가졌다.
평소 선생님들이 소장하던 책을 사연이 담긴 메모와 함께 2층 율하나눔터에 전시하면 학생 누구든지 자율로 선택하여 기증 받게 되는 ‘사제동행 책 나눔 행사’는 2017학년도에 시작하여 올해로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스승의 날, 본질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학생들에게 받은 사랑을 선생님이 한권의 책에 담고, 또한 학생의 간절한 선택을 상호 공감하며 교류하는 감동적인 교육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희봉 사서교사는“선생님이 기증하신 책을 꼼꼼히 살펴보며, 한권의 책을 정해 설레는 마음으로 쪽지를 작성하는 학생들을 보니 저절로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한 학생은“선생님의 추억이 담긴 책을 선물 받는다는 것이 정말 의미 있고, 학창시절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하면서 “책을 다 읽고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생각을 하니 설레는 마음이 크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저)’ 책을 기증한 양희숙 교장은 ‘사제동행, 책 나눔을 통한 꿈과 사랑의 교류’ 행사가 차츰 자리 잡혀가는 모습을 흐뭇해하면서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책 나눔을 통한 사제지간 소통하고 공감하는 율하중학교 만의 특색 있는 좋은 전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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