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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정치비화 -8- 한국1차.덕산.동일A 진입도로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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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정치비화 -8- 한국1차.덕산.동일A 진입도로 민원
  • 경상도촌놈 조유식
  • 승인 2010.03.14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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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여객터미널 일부 이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내외동 지역구에서 시의원 출마준비를 하고 있던 필자에게 또다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다.

그분들은 외동 한국1차아파트와 덕산아파트, 동일 아파트에 거주하고 계시는 자생단체 임원과 통.반장들이였다.

그분들의 이야기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14번 국도에서 보건소와 문화원을 거쳐 한국2차아파트 옆 도로를 따라 약 8~9백 미터를 돌아가야만 자신들의 아파트로 들어 갈수 있다는 것이다.

멀리에서 친인척이나 손님들이 한번 찾아올라 치면 눈앞에 아파트가 보이는데도 들어가는 진입 도로가 없어 한참을 헤매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이러한 도로구조가 어떻게 설계되었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그분들의 한결같은 주장이었다.

지금도 문화원에서 굿모닝병원 앞까지의 도로에는 퇴근 시간만 되면 외동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병목현상을 빗고 있기도 하다.

필자가 그분들을 따라 현장을 둘러보았더니 참으로 심각했다.

출근 시에는 임호중학교 앞의 도로를 따라 14번 국도로 진입을 할 수 있지만 퇴근시간에는 ㄷ자의 길을 따라 한참을 빙빙 돌아서 와야 하는 고충을 격고 있었던 것이다.

동일아파트와 한국1차아파트는 바로 옆으로 삼방동과 주촌 간의 지방도로가 왕복 4차선으로 개통되어 있었지만 우측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는 없었다.

필자와 아파트 임원들이 수차례 협의를 가진 끝에 전하동(흥부암쪽)에서 들어오는 삼거리에서 한국1차아파트 옆과 공원 사이에 왕복 2차선 도로를 개설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하여 이곳에 진입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김해시에 건의하기로 했다.

우선, 필자와 주민대표들이 건의서를 작성하고 3곳의 아파트 주민 약 1천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김해시장을 찾아가서 건의를 했다.

사실은 이미 이 같은 내용을 필자로부터 전달 받아 타당성조사를 해본 결과 가능하다는 담당부서의 답변을 받고 추진했던 사안이라 시장은 즉석에서 건의 내용대로 추진을 하겠다고 시원한 대답을 했다.

아파트 임원들과 주민들은 수 년 묵은 불편사항이 해결된다는 소식에 반가워하고 들떠 있었다.

건의서를 제출 하고난 후 약 15일쯤 지나  김해시에서 설계를 하더니 포클레인으로 공원부지의 도로 편입지역 나무를 옮기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김해여객터미널 서쪽 삼거리가 4거리의 교차로로 변신하게 되며 이교차로를 이용하면 3곳의 아파트와 임호초.중학교를 방문하는 모든 차량들이 약8~9백 미터나 둘러 다닐 필요 없이 곧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운전자들은 출퇴근시간도 단축될 것이고 유류비도 상당히 절약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한국1차아파트 즉, 공원을 끼고 있는 동의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반대이유는 아이들이 아파트에서 이 곳 공원으로 뛰어가서 놀다가 들어오는데 도로가 생기고 횡단보도가 만들어지면 달리는 차량으로 인해 사고가 빈번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도로개설은 절대로 안된다며 반대항의를 하는 것이다.

같은 아파트 주민들이 아무리 설득을 해도 먹혀들지가 않았다.

선거를 앞두고 말썽에 대비하여 벼락치기로 개설하기로 했던 도로였기에 시의 요청대로 절대다수가 찬성 한다는 동의서와 건의서를 김해시에 제출하는 편법까지 동원 했지만 결국 이들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극에 달했고 선거가 임박하여 이 공사는 중단되었으며 오늘까지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어 언젠간 꼭 이루어 져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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