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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고, 자녀와 함께 ‘TOGETHER’ 힐링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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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고, 자녀와 함께 ‘TOGETHER’ 힐링 캠프
  • 오재환 지역기자
  • 승인 2019.10.21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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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하는 인성함양 프로그램

김해 임호고등학교(교장 심재일)는 10월 19일 학부모와의 소통 증진과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TOGETHER 힐링 캠프’를 개최했다.

평소 고등학교 학생들이 시간이 없어 부모님과의 대화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부모님들과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프로그램의 내용도 같이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여 진행했다.

통영 나폴리 농원에 방문하여 편백숲 맨발걷기체험을 하면서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손잡고 걸으며 또 숲속에 누워서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 간에 대화뿐만 아니라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여유 있게 휴식을 하고 원적외선 족욕, 온수 족욕 등을 통해 학생들도 학업에 지쳐있는 심신을 회복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남학생들이라 처음에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조금 꺼리기도 했으나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밝아지는 학생들의 표정을 통해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통영 출신 대표적인 작가 고 박경리 선생님의 기념관에도 방문하여 미리 예약해 놓은 해설서비스를 통해 평소 읽었던 책을 집필한 작가의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문학적 감수성도 기르는 시간이 되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 하루 종일 함께 하면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과 교사들도 자연스럽게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그 과정을 통해 학생들을 좀 더 이해하고 부모님들도 자녀와 학교에 대해서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며 결과적으로 상호이해와 상호존중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1학년 박건우 학생은 “오늘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서 참여하지 못한 아버지와 함께 똑같은 코스로 다시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2학년 박태영 어머니도 “처음에는 주말에 쉬고 싶어서 참여하는 것을 꺼렸는데 오히려 아들과 숲을 걸으면서 힐링이 되었다. 아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너무 좋았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했다.

대학입시 때문에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고 학교의 프로그램들도 스펙을 쌓기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학생들이 편한 마음으로 참여하여 심신이 회복하는 시간을 갖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결과보다는 앞으로의 학교생활과 학업에 긍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런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과 부모님의 관계회복, 학교와 학부모간의 상호이해와 의사소통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학교생활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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