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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작업복 전문 세탁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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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작업복 전문 세탁소 입니다
  • 손명호 지역기자
  • 승인 2019.11.02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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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4개 산단 30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대상

김해시는 1일 오후 2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김해지사 1층에 위치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한 ‘세탁소 시범설치 협약’ 당사자인 경남경총, 양대 노총, 김해상공회의소와 산업단지 입주기업체 대표자 및 노동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사업장 노동자들을 위해 지자체에서 세탁소를 설치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에는 작업복세탁소가 있지만, 대부분 중소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작업복을 본인이 세탁한다.

특히 전국에서도 소기업이 많기로 손꼽히는 김해시의 경우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는 혼자 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아 세탁기를 장만할 만큼 여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고가의 세탁소를 이용하려고 해도 유해물질이나 기름․분진이 묻었다고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많아 그간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상당한 소외감을 느껴왔다.

이에 경남도, 김해시, 한국노총·민주노총, 경남경총, 김해상공회의소 등 6개 기관·단체가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시범설치사업 민관협약’을 체결하고 6개월간 수요조사, 입지선정, 운영기관 선정, 운영인력 교육, 장비구매 입찰, 설치공사 및 2주간의 시범운영 기간까지 거쳐 11월 1일 뜻깊은 개소식을 갖게 됐다

노동자 복지 증진을 위해 지자체, 노동계, 경영계, 민간단체 등이 협업해 조성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중소기업의 이런 열악한 환경과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단순한 복지차원이 아니라 노동자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SOC로 보아야 한다”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세한 부분부터 하나하나 실현해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골든루트산단에 있는 ㈜네오텍 조성제 상무는 “작업복을 일반 세탁소에 가져가면 잘 안 받아주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수거하고 배달까지 해준다고 하니 다들 매우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되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김해시 4개 산업단지(골든루트일반산단, 테크노밸리일반산단, 덕암일반산단, 내삼농공단지)에 소재한 30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 벌에 5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수거-세탁-배달’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며, 업체별 방문 횟수 등은 수량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정기이용, 1회이용, 당일결제, 월말정산 등 다양한 결제 및 정산방법으로 이용 가능하다.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의 이용을 희망하는 업체는 김해지역자활센터(055-329-6373)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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