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기적의도서관(관장 차미옥)은 어린이를 위한 실내 놀이키트와 키트 활용법을 담은 온라인 컨텐츠를 제작해 배포한다.
생활방역체제 전환일인 지난 6일부터 도서관을 부분 개관했지만 단계적 개방 지침에 의해 바로 열리지 못하는 ‘기적의놀이터’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방구석 놀이키트’로 이름 붙인 키트 안에는 산 가지, 종이딱지, 줄, 공기돌, 쌍육판 등 6~7세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혼자 갖고 놀 수 있는 놀잇감 6종과 안내자료가 담겨 있다.
각 구성품을 활용한 놀이법은 도서관에서 동영상 자료로 제작해 키트 배포 전 김해기적의도서관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11miracle)에 업로드한다.
놀이키트 수령을 희망하는 시민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로 신청하면 되는데 반드시 6~7세 및 초등 저학년 어린이의 아이디로 접속해야 한다.
신청자 50명에 한해 배포하며 매월 기적의놀이터가 열리는 셋째 주 일요일인 17일 오후 2시부터 기적의도서관 다목적강당 출입구 쪽에서 수령할 수 있다.
기적의놀이터는 2012년부터 한 달에 한 번 놀 시간, 놀 터, 놀 사람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놀이의 장을 제공하는 김해기적의도서관의 사업이다.
부모들이 주축이 된 놀이터 자원봉사팀 ‘골목대장’이 매월 줄 놀이, 몸 놀이, 공 놀이 등의 테마를 정해 다양한 놀이를 선보여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관한 2월부터 현재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집으로 찾아가는 방구석 놀이키트가 코로나19로 인한 혼란과 고립의 상황 속에서도 늘 놀고 싶고 새로운 놀이꺼리를 찾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라며 다시 모두 건강하게 놀이터에서 만나고 싶은 바람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