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행사 대폭 축소 유가족 재단 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유가족과 재단 임원 등 100여명의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23일 오전 11시부터 봉하 대통령묘역 내에서 엄수됐다.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 유족 헌화 및 분향, 이해찬 대표 추도사, 11주기 특별영상 `노무현의 리더십` 상영, 유시민 이사장 감사 인사, 시민참여 상록수 합창 특별영상 상영,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 슬로건에 맞춰 엄수된 올해 추도식은 여느 해와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추도식에 모이지 못하는 회원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특별한 영상 <2020시민합창_대통령과 함께 부르는 상록수>를 사전에 제작,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부르셨던 상록수 노래 AR에 맞춰 함께 부르는 형식으로 노무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기존에 시민 편의를 위해 제공했던 봉하열차 및 지역 단체 버스 운행도 중단했다. 또한 추도식이 진행된 당일 10시부터 12시까지는 추도식으로 대통령묘역이 통제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라며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대신 추도식은 추도식 당일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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