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지난 9월 25일 자원봉사 대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V-Korea 경남대회’에서 김해 대표로 참가한 외국인 자원봉사자 ‘비얀트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V-Korea 경남대회는 도내 자원봉사 우수 사례 발표 대회로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을 위해 3년째 실시되고 있다. 당일 대회는 6월 중 19개 시․군을 통한 자원봉사 사례를 사전 공모(서류심사)했으며, 7월에 선정된 10개의 팀(개인 및 단체)이 감동사례를 나누고, 우수 사례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을 활용하여 비대면으로 대회가 진행되었다.
우수상을 수상한 자원봉사자 ‘비얀트씨’는 2008년 일자리를 찾아 한국으로 온 스리랑카 출신 외국인 자원봉사자로 2018년 11월 화재사고로 산재 치료를 위해 휴직한 이후 주변의 추천으로 2019년 1월부터 매주 1회 동상동 및 서상동 외국인 밀집지역 야간 방범 활동을 시작, 가야문화축제 가닥줄 만들기, 무료급식소 급식봉사 등에 적극 참여해 온 자신의 사례를 발표했다.
비얀트씨는 “11년 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생계를 위해 떠나온 낯선 나라였다. 그러나 지금 자원봉사를 통해 알게 된 대한민국은 나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이며, 삶의 희망이 자라고 있는 곳이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봉사활동에도 어려움이 많지만 모두가 함께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 나의 자원봉사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희망의 불씨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를 대표해 이그나이트 V-Korea 경남대회에 참여한 비얀트씨의 우수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많은 분들이 지치고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비얀트씨를 비롯하여 많은 숨은 영웅들의 따뜻한 이야기들을 통해 시민 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해시는 2018년 ‘온새미로 봉사단’의 경남대회 최우수 수상 및 중앙대회 한국자원봉사센터장상 수상, 2019년에는 ‘신가네 봉사단’이 참가하여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